『함께 걷는 목회 상담학』 1권은 목회 현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고통과 위기를 복음의 시선으로 어떻게 이해하고 동행할 것인가를 다루는 책이다. 상담을 특정 전문가의 영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목회 사역의 본질적 차원으로 재조명한다. 오늘의 교회가 마주하는 문제들은 단순한 권면이나 교리 설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정체성의 혼란, 관계의 갈등, 상실과 애도, 중독과 성 문제, 정신질환, 자살 위기 등 복합적인 삶의 현실 속에서 목회자는 신학과 인간 이해를 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이 책은 각 주제를 실제 목회 현장의 맥락 안에서 풀어내며, 상담을 ‘문제 해결’이 아니라 ‘동행’으로 이해하도록 이끈다. 상담자는 답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통의 자리에 함께 머무는 존재이며, 내담자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임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목회 상담은 설교의 보조 기능이 아니라, 복음이 관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자리임을 보여 준다.
또한 1권은 상담을 개인의 기술로 축소하지 않고, 교회 공동체 전체의 책임으로 확장한다. 상담 팀 구성, 예방 중심 사역, 전문기관과의 협력과 같은 실제적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교회가 안전한 돌봄의 공동체로 서도록 돕는다. 이 책은 목회 상담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뿐 아니라,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며 복음을 삶 속에서 살아내고자 하는 모든 사역자에게 든든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