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이 우리의 삶을 흔들어놓았다”
- 베티 프리단의 『여성성의 신화』를 읽은 주부들의 반란
- 서로를 지지하는 여성들에게 보내는 찬가
출간 이후 아마존 20세기 역사소설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화제작!
1963년 미국 워싱턴 DC,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남편 덕에 영혼까지 끌어모아 신도시 주택을 마련한 마거릿은 아이 셋에 남부러울 것 없는,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주부다. 하지만 갓 칠한 페인트 냄새나 새 가구를 채울 생각에 들뜨면서도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을 느끼고 이웃 여자들과의 커피 모임에서도 늘 반복되는 대화에 피로를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약국에서 우연히 마주한 새 이웃 샬럿의 도회적인 풍모에 끌려 쿠키를 구워 들고 인사를 갔고, 커피 모임에 초대하려다 왠지 없어 보여서 있지도 않은 ‘북클럽’을 꾸며낸다. 읽으려는 책이 무엇이냐는 샬럿의 질문에 얼떨결에 고등학교 때 읽었던 소설 제목을 말했다가 보기 좋게 면박을 당한다. 대신 최신 문제작인 베티 프리단의 『여성성의 신화』를 읽으면 가겠다는 역제안을 받는다. 그렇게 호기심 어린 네 사람이 마거릿네 집에 처음 모여 독서 모임을 시작한다. 책을 읽으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믿어왔던 ‘아메리칸드림’이 장밋빛 환상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렇게 탄생한 북클럽 ‘베티들’ 이 네 사람은 베티 프리단의 『여성성의 신화』를 비롯해 당대의 문제작 『허랜드』, 『자기만의 방』, 앤 모로 린드버그와 메리 매카시의 소설을 연이어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며,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서로를 지지하는 단단한 힘이 되어준다. 미국 역사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던 격동의 한 해를 유머러스하고도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향수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동시에 이 소설은 자기 발견, 끈기, 그리고 여성 연대의 힘에 바치는 찬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