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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소설 원효 2권
글쓴이
한승원 저
출판사
비채
출판일
2015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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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승원

공식 계정사락
자신의 고향인 장흥, 바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생명력, 한(恨)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온 작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교사 생활을 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뒤 소설가와 시인으로 수많은 작품을 펴내며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소설가 한강, 한동림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장흥 바닷가 해산토굴에서 집필중이다.

그의 작품들은 늘 고향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펼쳐진다. 그 바다는 역사적 상처와 개인의 욕망이 만나 꿈틀대는 곳이며, 새 생명을 길어내는 부활의 터전이다. 그는 지난 95년 서울을 등지고 전남 장흥 바닷가에 내려가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한승원의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제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한'이 아니라 '생명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는 독자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승원은 토속적인 작가다' 하는 것도 게으른 평론가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일 뿐이지요. 작가는 주어진 얼굴을 거부해야 합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장편 '연꽃바다'를 쓸 때부터 제 작품세계는 크게 변했습니다. 생명주의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인데, 저는 그것을 휴머니즘에 대한 반성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간 본위의 휴머니즘이 우주에 저지른 해악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는 노장(老莊)이나 불교 사상에 있다고 봅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내 고향 남쪽바다』 『새터말 사람들』 『해변의 길손』 『희망 사진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까마』 『시인의 잠』 『우리들의 돌탑』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보리 닷 되』 『피플 붓다』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랑아, 피를 토하라』 『사람의 맨발』, 『달개비꽃 엄마』,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시집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있게 하고』 『달 긷는 집』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꽃에 씌어 산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1,4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 곁으로 온 인간 원효의 삶과 사상! 1,400년 전 신라 땅에서 탐욕과 야망에 사로잡힌 권력층에는 매섭게 진리를 설하고, 착하고 순한 중생들에게는 지극한 사랑으로 불법을 전하며 온몸으로 어두운 세상의 새벽이 되었던 거대한 스승 원효. 『소설 원효』는 그의 삶과 사상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한승원의 전작 장편소설이다.

원효에 대해 잘 알려진 일화로 일연의 『삼국유사』에 나오는 기록이 있다. 원효가 시장에 나가 떠돌이 광대패들과 더불어 “자루 빠진 도끼를 나에게 달라. 내가 자루가 되어 그 도끼로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깎겠다.”고 노래하니, 오직 김춘추만이 그 뜻을 알아차려 “원효가 귀부인을 얻어 현명한 인재를 낳고자 함이다.” 하며 원효를 요석궁으로 데려가 공주와 함께 잠자리에 들게 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원효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소설인 춘원 이광수의 『소설 원효』를 보면, 원효가 도술로 도적을 제압하고, 신라 젊은이들에게 삼국통일 전쟁에 기꺼이 몸을 던지라고 부르짖은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들의 기록처럼 원효는 불안정한 시국에 여자 생각이 동하여 과부 요석공주와 동침한 파렴치한 승려였을까? 아니면 도술을 부려 삼국통일 전쟁에 협조한 인물일까? 한승원은 이들 기록이 원효를 오독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원효를 새로이 올바르게 읽음으로써 오독으로 인하여 잘못 알려진 원효에 대한 관념을 바꾸고자 한다. 『소설 원효』를 통해 원효는 신라의 삼국통일 전쟁을 죽음을 무릅쓰고 반대한 반전주의자이자, 한 나라의 영토와 경계를 뛰어넘은 세계주의자, 일심(一心)과 화쟁(和諍)과 무애(無碍)를 실천한 불국토주의자로 1,400년 만에 우리 앞에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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