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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갈림길의 일본
글쓴이
이헌모 저
출판사
생각의힘
출판일
2026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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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헌모

1963년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의 접경지인 관인(官仁)에서 태어나 자랐다.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대도시에 대한 동경이 남달랐다. 고향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후 처음으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 도쿄의 와세다대학에서 1991년부터 석·박사과정을 밟고 2000년에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4월부터 지바현 소재 중앙학원대학 법학부 전임강사로 시작하여 조교수, 준교수를 거쳐 2010년 교수로 승진했다. 2012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에 재외 연구로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생활한 2년을 제외하고는 30여 년을 도쿄에서 살고 있다. 2018년 4월부터는 학부장으로 선출되어 학교 행정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정치와 행정을 가르치고 있으며, 교양 과목으로 한일 관계를 강의하고 있다. 학부에서는 유일한 외국인 교수이지만 대학 개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교육과 연구 활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앙학원대학 홈페이지를 참조해주길 바란다.

책 소개

분야정치/외교
정체하는 일본, 폭주하는 우경화
30년 내부 관찰자가 해부한 일본 정치의 민낯

다카이치 사나에의 316석 자민당
그들이 설계하는 위험한 일본의 정체와 그 이유
2026년 2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기습적인 해산 총선거는 자민당의 316석 압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는 정책에 대한 냉철한 검증이 사라진 자리에 ‘사나카츠’라는 강력한 팬덤 활동과 가공된 SNS 이미지가 채워진 결과다. 1955년 체제가 지배하는 일본 정치는 이제 견제와 균형이 무너진 1인 독주와 우경화의 늪으로 더욱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특히 아베 장기 집권 시기 가속화된 정치-관료-재계 유착(철의 삼각형)은 국가 시스템의 자정 작용을 마비시키고 정치적 사유화를 가속화하는 병리현상을 낳았다.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는 장기 침체의 늪에서 켜켜이 쌓인 일본 사회의 무력감은, 결국 과거의 영광과 ‘강한 일본’이라는 신기루를 쫓는 우경화의 폭주를 필연적으로 불러왔다.
번영의 정점에서 위기의 벼랑 끝으로 향하는 일본. 그들은 왜 혁신 대신 과거사 부정과 재무장이라는 퇴행을 선택했는가? 자민당과 다카이치 사나에가 그리는 일본의 미래, 그리고 사회 전반을 짓누르는 폐쇄적 구조와 사고방식의 한계는 무엇인가? 30년 장기 침체 속에서도 변화를 거부한 채 우경화의 길을 걷는 일본의 선택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가?
이 책 《갈림길의 일본》은 일본이 직면한 위기의 실체를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 전반에 걸쳐 냉철하면서도 심도 있게 파헤친다. 30년 넘게 일본 현지에서 ‘경계인’의 시각을 유지해 온 정치학자 이헌모 교수(일본 중앙학원대학 법학부)는 일본 사회의 의사결정 구조와 행정의 폐쇄성을 누구보다 깊숙이 경험한 인물이다. 일본 사회를 내부에서 오랫동안 관찰한 경험과 날카로운 정치학자의 시각이 결합된 이 책은, 일본의 권력 구조와 사회 문화를 정교하게 분석함으로써 일본의 정치 변화가 동아시아 질서에 미칠 중대한 함의를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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