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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생명성전
글쓴이
박애란 저
출판사
은범상회
출판일
2026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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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애란

인간의 육체를 영혼이 깃든 지상의 성전(聖殿)이라 믿으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수난과 승화(昇華)의 과정을 집요하게 기록해 온 탐미주의 작가이다.

오랫동안 침묵의 심연 속에서 생명의 근원적인 가치와 성적(性的) 실존에 관해 사유(思惟)해 왔다. 작가는 이번 작품집을 통해 사회적 통념이라는 두꺼운 옷에 가려진 인간의 참된 민낯을 드러내고, 억압된 본능이 어떻게 천상의 아름다움으로 회귀하는지를 정교한 언어로 형상화한다.

그간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 왔던 작가는 이번 출간을 통해 내면의 간직해온 가장 은밀하고도 숭고한 진실을 세상에 내보내며 독자들과의 첫 조우(遭遇)를 시도한다.

작가는 지나칠 만큼 인간 본능에 솔직한 이 작품들을 정식출판물로 내놓기에는 부끄러워 오랫동안 두었지만 이보다 더 일탈(逸脫)적인 소설도 문학상을 받는 것을 보고 출판을 결심했다고 한다. 작품이 다소 연구(年久)한 고(故)로 스마트폰은 물론 인공지능이 통용되는 현대의 감각으로는 좀 무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만큼 어지러움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차분한 휴식의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인간은 누구나 사회적 통념이라는 견고한 외투를 입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 옷자락 아래에는 생(生)의 가장 원초적인 에너지인 성적 본능이 끊임없이 요동치고 있다. 1부에서는 일상의 질서 속에 억눌려 있던 육체가 금기(禁忌)의 경계를 넘어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오는 찰나를 포착한다. 때로는 우연한 만남을 통해 때로는 낯선 타국에서의 관찰을 통해 우리는 깨닫게 된다. 본능이란 부끄러워할 대상이 아니라 위선적인 세상을 버티게 하는 가장 정직한 생존의 외침임을. 독자들은 여기서 통념과 본능이 조우(遭遇)하며 빚어내는 파격적인 생의 민낯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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