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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블랙 인페르노
글쓴이
오성은 저
출판사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출판일
2026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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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성은

공식 계정사락
소설가. 세명대학교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교수.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진주가을문예에 중편소설 〈런웨이〉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장편소설 《라스팔마스는 없다》, 소설집 《되겠다는 마음》을 썼다. 산문집으로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사랑 앞에 두 번 깨어나는》, 《여행의 재료들》, 《바다 소년의 포구 이야기》가 있다. TV, 라디오, 음반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국제해양영화제의 콘텐츠 프로그래머를 맡고 있다. 텍스트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자, 청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
거대한 절벽, 그 심연 앞에 선 한 인간의 처절한 투쟁
―비극 너머에서 돌아온 타인과의 불가능한 랑데부에 대하여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및 영화 〈반도〉의 연상호·류용재 원안,
《라스팔마스는 없다》의 “천재적인 감각성” 오성은 소설

거대한 절벽을 마주한 한 인간의, 여성의, 어머니의 처절한 투쟁을 보여주는 서스펜스 스릴러 《블랙 인페르노》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와우포인트와 은행나무출판사의 협업 임프린트 ‘와우포인트 퍼블리싱’에서 출간되었다. 첫 번째 프로젝트 도서 《지옥: 신의 실수》에 이은 두 번째 도서이다.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을 통해 고유한 세계관 속 이야기를 전해온 연상호 감독과 그와 함께 〈반도〉부터 손발을 맞춰온 류용재 작가의 원안을 바탕으로, 소설 《라스팔마스는 없다》를 통해 ‘천재적 감각성’의 소설가라는 찬사를 받은 오성은 소설가가 집필에 나섰다. 역작의 탄생 순간이다.

13년 전 캠핑을 떠난 아이들이 실종 및 살해되어 유기된 절벽 ‘블랙 인페르노’. 13년 만에 그곳에서 한 아이, 제이든 그레이가 살아 돌아온다. 알 수 없는 그늘을 품은 채로. 그러나 소설의 재미는 여기서부터다. 소설은 하나의 레이어를 더한다. 바로 AI를 통해 구현된 이른 바 ‘천국의 아이들’을 통해서다.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은 그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의 제이든을 만들어 유가족인 메건에게 열 살의 제이든을 선물한 참이다. 즉, 제이든의 어머니인 메건의 곁에는 열 살까지의 기억과 데이터로 구축된 영원히 나이 먹지 않는 열 살의 제이든이 존재한다. 설상가상, 스물세 살이 되어 돌아온 제이든에게서는 자꾸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된다. 13년의 시간을 넘어 온 아들과 AI로 구현한 아들, 메건은 누구를 더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메건은 어느 제이든의 손을 잡게 될까?

가상현실과 AI의 자기학습 기술은 이미 우리 삶에 깊게 침투해 있다. 그동안의 데이터를 통해 소중한 사람을 복원할 수 있다면 그 존재는 남은 자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 하지만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자기학습으로 뻗어 나아가는 존재, 그 심연이 우리를 들여다볼 때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한편 인간이 가진 심연은 어떠한가. 우리는 곁에 있는 소중한 존재들의 내면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는가? 하물며 그가 자신만의 비극에서 살아 돌아왔다면, 그 사이에 깊은 시간의 강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무엇에 발 디딘 채 그를 마주할 것인가. 한 발짝만 걸어 나가도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다. 그러나 매혹되어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 곳, ‘타인’과 ‘AI’. 그 거대한 심연이 지금 독자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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