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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소위, 명성황후를 찌르다
글쓴이
이종각 저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15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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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종각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나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2000년까지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국제부·정치부 차장, 기획팀장, 심의팀장 등을 지냈다. 2000년 말, 일본으로 가 도쿄 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2004년) 뒤 주오 대학교 등에 출강하는 한편 일본 신문 등에 한국 관련 칼럼 집필과 근·현대 한일 관계사에 관한 저술 활동을 했다. 2012년 귀국 후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한일관계사)로 역임했다.
저서로는 『일본인과 이순신』, 『미야모토 소위, 명성황후를 찌르다』, 『일본난학의 개척자 스기타 겐파쿠』
『이토 히로부미』, 『자객 고영근의 명성황후 복수기』, 『韓國いまどき世相史』 등이 있고, 역서로는 『夜明けのあかり』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을미사변 120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재조명
낭인이 살해범이라는 통설을 뒤엎다


1895년 10월 8일 새벽, 일본 군대와 낭인들이 경복궁 담을 넘어 들어가 왕비를 참혹하게 살해하고 불태웠다. 이른바 을미사변이다. 명성황후를 시해한 범인이 일본인이라는 사실은 당시 여러 증언자의 기록과 일본외교 문서 등을 종합할 때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12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 범인의 정체에 대해선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은 미우라 고로 주한공사가 총책임자가 되어, 대원군의 쿠데타로 위장하고 낭인부대를 동원하여 명성황후를 살해했다는 정도다. 영화와 드라마가 묘사하는 명성황후의 최후에는 언제나 기모노를 입고 칼을 휘두르는 낭인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황후 시해범이 낭인이라는 통설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을미사변은 일본 군부의 군사 작전이었고, 그 범인 역시 군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저자가 우치다 사다쓰치 주한영사(미우라 공사가 왕후 살해 작전에서 철저히 배제시켰던 인물)가 보고한 「우치다 보고서」를 비롯하여, 그가 본국 하라 다카시 외무차관에게 보낸 개인서신, 그 밖에 관련 자료를 검토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청일전쟁 후 동아시아 패권을 다투던 일본 제국 정부가, 왕비 살해라는 막중한 임무를 깡패와 다름없는 낭인패들에게 맡겼을 리 없다는 것. 곧 을미사변을 바라보는 시각틀 자체를 바꾸어야만 이 사건과 범인의 정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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