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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멈춘 날
글쓴이
월리 램 저
출판사
리프
출판일
202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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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월리 램

여섯 편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발표한 작가다. 『그녀는 무너져 버렸다』, 『이것만큼은 분명해』, 『내가 널 거기로 데려가 줄게』, 『우리는 물이다』, 『원하고 바라고』, 『내가 처음 믿었던 시간』이 그것이다. 또한 코네티컷주의 여성 교도소인 요크 교정 기관에서 20년 동안 자원봉사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수강생들의 에세이를 엮은 『도저히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와 『난 날아갈 거야』를 편집하기도 했다. 현재 아내 크리스틴과 함께 코네티컷과 뉴욕을 오가며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어떤 비극은 너무나 평범한 날에 찾아온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2025 올해의 책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도서

누적 판매 40만 부 돌파

코비는 평소처럼 차에 26개월 쌍둥이를 태우고 도로로 나가기 위해 후진한다. 그런데 차 바퀴 아래에 무언가가 걸린다. 장작 더미에서 나무 토막이 굴러떨어진 것이려니 하고, 한 번 더 액셀을 밟는다. 백미러로 팔을 저으며 뛰어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제야 알았다. 자신이 무엇을 밟았는지. 너무도 평범한 어느 오전이었다. 과실치사, 자신의 아이를 죽였다는 낙인. 교도소에 수감된 코비에게 남은 것은 죄책감과 자기혐오뿐이다. 매일 밤 어둠 속에서 그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사라지는 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이다.’ 그는 아내와 엄마에게 마지막 쪽지를 쓰고 조용히 생을 마감할 완벽한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강물 소리가 들려온다. 조경 작업 중 충동적으로 근무지를 이탈해 강으로 달려간 코비는, 콘크리트 속에 갇혀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감각을 되찾는다. 물보라가 얼굴을 적시고, 햇빛이 수면 위에서 반짝이고, 강물이 우레처럼 울린다. 강이 속삭이는 것 같다. “이곳에 오면 때를 씻어 줄게요.” 그는 물속에서 돌 하나를 꺼낸다. 그리고 다짐한다. 언젠가는 이곳을 지나쳐 가겠다고.

여섯 편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 월리 램은 이 소설을 통해 우리 시대의 가장 고통스럽고도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 인간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가? 죄책감과 수치심의 무게 아래에서도 구원은 가능한가? 세상은 개인을 위해 멈추지 않는다. 그 잔인한 진리 앞에서 코비에게 남은 선택은 단 하나뿐이다. 그럼에도 살아내는 것.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독자는 비로소 깨닫는다. 강물은 끊임없이 흘러가면서도, 언제나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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