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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글쓴이
김현호 저
출판사
샘터
출판일
2026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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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현호

이 책을 쓴 김현호는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사에 입사하여 사회부, 국제부, 정치부를 거쳐 베를린특파원 논설실장 월간조선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와 언론통신사 뉴시스 사장, 서재필기념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언론계 은퇴 후 경기도 양평군에서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을 졸업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나의 하루는 정원에서 시작된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찬찬히 들여다보는
나무와 꽃들은 매일 새롭다.”

정원을 가꾸며
충만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한국판 ‘퍼펙트 데이즈’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64.6%가 정년퇴직 후 전원생활을 희망한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농·어촌은 의료, 문화 인프라가 도시만큼 잘 갖춰지지 않은 점과 시골 적응의 어려움으로 실제 이주는 제한적이다.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는 이 같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원생활의 로망을 실현한 한 70대 은퇴자의 이야기다. 치열한 언론계에 40여 년간 몸담아왔던 저자는 이제 펜 대신 호미를 든다. 경기도 양평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300평 정원을 가꾸며 인생 2막을 새롭게 일구어가고 있다. 매일 꽃과 나무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뒤돌아서면 자라는 잡초를 뽑고, 철마다 주인의 부지런한 손길을 기다리는 정원을 분주히 오가다 보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저문다. 매일 소박하지만 건강한 루틴을 지키는 그의 하루는 반복되는 일과 속에서도 충만한 일상을 살아가는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주인공과 흡사하다.

“꽃을 심고 나무를 가꾸는 일은 누가 뭐래도 노동이다. 흙을 만지는 수고로움이자 기다림이고, 그 뒤에 맛보는 길지 않은 환희다. 그러나 나에게 정원 가꾸기는 노동이 얼마나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는지를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깨달음의 과정이다.”
-〈천국의 조각 모음〉 중에서

정원 가꾸기는 고된 노동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저자는 즐겁다고 말한다. 달력과 시계가 아닌 자연의 변화로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왔던 것과 달리 꽃과 나무들의 성장을 보며 사색에 잠기는 여유가 선물과도 같다. 매일 정원을 거닐며 얻은 노년의 성찰과 깨달음이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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