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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의 대가
글쓴이
J. M. 쿳시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1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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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J. M. 쿳시

현대 영어권 문학에서 최고의 비평적 찬사를 받는 작가 중 한 사람. 1940년 남아프리카연방(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케이프타운 대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영국에서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재직한 뒤 미국으로 가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에서 언어학·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8~71년 버펄로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며 소설 창작을 시작했다. 베트남전 반대 시위대에 대한 진압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는 연좌농성에 참여했다가 미국 영주권 신청이 기각된 뒤 1971년 남아공으로 귀국했다. 1972년 케이프타운 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되어 2001년까지 재직했고, 이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 애들레이드 대학교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동물보호단체 ‘보이스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첫 장편 『어둠의 땅』(1974)을 발표한 이래 『마이클 K의 삶과 시대』(1983)와 『치욕』(1999)으로 이례적이게도 두번 부커상을 받았고 2003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는 등 작가로서 세계적 명망을 쌓았다. 서구 식민주의의 야만에서 자유주의적 지식인의 취약성과 작가의 윤리까지 근현대의 첨예한 문제들을 집요하게 탐색하는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야만인을 기다리며』(1980), 『포』(1986), 『철의 시대』(1990), 『뻬쩨르부르그의 대가』(1994), 『느린 남자』(2005), 『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2007), 자전소설 3부작 『소년 시절』(1997) 『청년 시절』(2002) 『서머타임』(2009) 등의 소설과 몇권의 평론집 및 에세이집을 펴냈다. 『엘리자베스 코스텔로』(2003)는 후기 쿳시 소설의 돋보이는 문제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와, 1868년 기존 사회를 번복하려던 5인조 비밀결사 사건인 네차예프 사건을 모티프로 차용하고 있는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J. M. 쿳시의 소설이다. 감히 대작가 도스토예프스키를 끌어들여 이야기를 전개나갔다는 그 대담성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눈길을 받았던 작품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삶과 예술이라는 '사실'을 탄탄히 깔고 그 위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허구'를 가미하여 예술과 정치와 인간에 대해 깊이 탐색하고 있다.

1869년 가을, 독일에 체류하고 있던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는 의붓아들인 파벨이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다. 하지만 슬픔으로 반쯤 미친 그는 파벨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 중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과 비슷한 악마적인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어느 순간 누구보다 순진무구하다가도 갑자기 계산적으로 변하며, 동정심이 많다가도 일면 잔인성을 드러내는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게 된 것. 그런 과정 중 그는 서서히 자신이 불가해한 모순으로 가득 찬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내면을 찬찬히 글로 적어내려가는 도중 '글쓰기 작업'으로부터 구원의 희미한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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