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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결정이 두려운가
글쓴이
이동귀 외 2명
출판사
땡스B
출판일
2026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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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동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20여 년간 꾸물거림, 완벽주의, 자기가치감 등을 심도 있게 연구해 온 심리학자다.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교수와 한국상담심리학회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연세대학교 우수업적교수상(교육 부문) 및 공헌교수상을 수상했다. 120편 이상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대중과 소통하는 저술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 『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다』, 『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 『네 명의 완벽주의자』(공저), 『나는 왜 꾸물거릴까?』(공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도대체 어느 쪽이 진짜 내 마음일까?”
결정 앞에서 부딪치는 두 마음의 구조를 이해하고
흔들림 속에서 나를 지켜내는 단단한 조율의 기술

√ 양가감정을 결함이 아닌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 선택의 기준을 ‘정답 찾기’에서 ‘감당 가능한 선택 설계’로 전환하는 사고의 틀 제안
√ 두려움과 후회를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비추는 심리적 신호로 재해석
√ 선택 이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자기 수용과 회복의 메커니즘 소개

결정의 문턱에서 멈춰 선 이들을 위한 ‘선택의 심리학’이 출간됐다. 그동안 결단력 부족이나 의지 박약으로 치부되던 ‘결정 장애’를 인간의 본능적인 ‘양가감정’의 관점에서 재발견한 이 책은, 선택의 순간 우리 마음이 왜 둘로 갈라지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규정한다. “선택은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감당의 문제”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어느 한 쪽을 없애야만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두 마음을 조율하여 주체적인 결론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이성적 확신의 마지노선을 ‘40%’로 제안하며, 나머지 불확실성은 실행과 경험을 통해 사후적으로 채워나가는 것이며 100%의 확신을 기다리는 것은 오히려 결정을 유보하는 방어 기제일 뿐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려다 에너지를 소진하는 ‘맥시마이저’들에게 절대 놓칠 수 없는 핵심 기준 두 가지와 보조 기준 하나에만 집중하는 ‘2+α 규칙’을 제안하여, 선택의 장벽을 낮추는 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이분법적인 단절이 아닌 다이얼을 돌리듯 연결의 농도를 스스로 조절하고 역할 재협상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돕는다.

심리학자들의 통찰을 담은 책답게, 저자는 프로이트, 융, 하이데거 등 거장들의 이론을 일상의 고민과 연결하여 차분하게 풀어낸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두려움을 대하는 태도이다. 저자들은 두려움을 제거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알려주는 ‘가치의 나침반’으로 재정의한다. 이미 내린 선택을 후회하며 과거에 갇혀 있는 이들을 위한 처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후회를 ‘행동을 조정하라는 신호’로 재정의하고 ‘그때 그랬더라면’이라는 미련 대신 ‘더 나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는 안도를 선택함으로써 자책의 굴레를 끊어내고 현재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기술을 담았다. 아울러 모든 장에는 ‘내 안의 두 마음 들여다보기’, ‘역할 재협상 한 문장 만들기’ 등 바로 활용 가능한 ‘실천 과제’가 수록되어 있어, 독자가 자신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후회 없는 삶은 완벽한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실수 이후에도 자기 자신을 수용하는 ‘비판적 거리두기’와 ‘자기 자비’의 역량에 의해 만들어짐을 강조하는 저자의 심리 회복 메커니즘은, 이직과 커리어 사이에서 흔들리는 직장인은 물론, 관계의 피로에 지친 이들, 그리고 완벽한 선택을 하려다 시작조차 못 한 채 자괴감에 빠진 모든 이들에게 흔들리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회복의 감각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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