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통찰명상은 인간의 보통 의식단계의 사유방식이 갖는 문제해결의 한계와 무념(無念) 멸진(滅盡)으로 마음의 평안에 안주하는 명상들의 한계에 대한 관찰과 반성에서 시작됐다. 인간은 묻는 존재이다. 물음을 통해 답을 찾는다. 질문통찰명상을 이루는 키워드는 마음탐사, 의식, 무의식, 명상, 질문, 관찰, 직관, 통찰이다. 질문통찰명상은 인간의 묻는 특성을 심화하여 심신의 감각(感覺)과 지각(知覺), 그 활동인 의식 무의식의 전체성 속에서 질문에 대한 직관 통찰의 표명이 있는 명상법이다. (키워드와 소개)
질문의 힘이 명상력으로 작동하여 순식간에 의식과 무의식이 하나의 마음으로 통합되는 체험이 있다. 질문통찰명상의 원리 요소들은, 복식호흡, 전체질문, 개별질문, 전체질문과 개별질문의 연합, 순수관찰의식, 뇌의 자동 항법, 마음탐사들이다. 마음을 하나로 온전히 모으는 전일(全一)적 기능을 지닌 전체질문은 개별질문이 의식에서 깊은 무의식에까지 이르게 하는 힘이자 탈 것(vehicle)이다. 어느 날 문득 전체질문 ‘이 뜻’을 묻는 것이 마음의 중심이 되는 체험이 있다. 개별질문은 수많은 질문들을 이루는 구성질문이다. 바깥 인식이 멈추고 자아의식의 간섭도 멈춘 채, 개별질문의 촉발에 반응하는 마음의 표상과 이를 알아차리고 아는 작용의 내적 순수관찰(just see)이 이뤄지는 체험이 있다. (process)
질문통찰명상은 개별의식의 확장과 보편의식의 통찰에 이르는 지혜의 획득을 목표로 한다. 명상 상태에서 마음의 현상들에 대한 직관 통찰적 정보와 그 메커니즘을 관찰하고 현대의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들의 성과인 마음의 지도들과 대비하면서, 마음과 세계의 이해, 인류진화에 연대한다. (의의)
이를 위해 1장에서 5장까지는 질문통찰명상의 뜻과 원리, 방법, 특색과 적용 사례들을 적었다. 칼 G. 융의 분석심리와의 연관성도 담았다. 6장에서는 자연생명주의, 리얼리즘, 자기수양과 실천, 개인존중과 가치 연대 등 질문통찰명상의 전망과 미래를 담았다. 7장은 현대과학의 성과들을 반영하여 생명체와 의식의 탄생, 뇌와 마음, 의식 무의식, 신경과 정신, 정보 기억, 몸과 마음의 직관 통합적 생명현상들을 살펴보았다. 8장에서는 알아차림(awareness)을 키워드로 명상과 수행의 전통들을 개괄하였다. 탈종교의 시대에 누구나 자기관찰 자기경청하는 질문통찰명상으로 심화된 실제에 이르고자 한다.(목차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