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게 지내던 파란 나라와 빨간 나라는 새똥 때문에 어이없게 전쟁을 시작했어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에 지친 백성들은 점점 슬퍼졌지만, 임금님들의 고집은 멈추지 않았답니다. 평화를 바라던 백성들은 임금님에게 장기판을 마련해 주기로 했어요. 싸움은 장기판 위에서만 하라는 거였죠... 이제 두 나라는 아름다운 빨간 성과 파란 성에 서로 어울려 평화로운 예전의 시절로 돌아갔답니다. 전쟁의 어리석음과 아픔을 유아적 소재로 풀어나간 동화. 강렬한 색채의 익살스런 그림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