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길에서 길을 배우다
글쓴이
박상재 저
출판사
도담소리
출판일
2026년 5월 4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박상재

동화작가·문학평론가. 단국대 대학원 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PEN문학상, 명량문학상 등 수상. 현재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 (사)색동회 고문,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아동문학사조》 발행인 겸 주간.
저서로는 『꽃내음 시조 향기』, 『우리 옛시조 100수』, 『한국창작 동화의 환상성 연구』, 『한국 대표 아동문학가 작가작품론』, 『동화창작의 이론과 실제』, 『현대 동화문학 작품론』, 『현대 동시문학 작품론』, 『길에서 길을 배우다』 등 다수 집필.

책 소개

분야청소년
1958년 북아메리카 알래스카를 시작으로 1997년까지 160여 국가 1,000여 도시를 방문한 김찬삼 교수의 여행기이다. 그가 40년 동안 여행한 총 거리는 지구를 32바퀴나 돈 셈이니, 놀라운 기록이다. 그 때문에 그를 “한국의 마르코폴로”라 부르기도 하고, “여행의 신”, “세계의 나그네”, “여행 모험가”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

이 책은 김찬삼이 ‘여행가’로 성장하기까지의 뿌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성장 이야기다. 어린 찬삼은 부둣가에서 배와 사람, 냄새와 소리를 통해 세상의 넓이를 처음으로 체감한다. 바다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수많은 길이 이어지는 출입문이었고, 그는 그곳에서 “세상은 넓고, 다리로 그곳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품는다. 이때 아버지의 말은 중요한 씨앗이 된다. 세상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며, 자신의 다리로 그 길을 만나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그러나 형의 죽음은 찬삼의 삶에 깊은 전환점을 만든다. 자전거로 전국을 여행하던 형은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형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신이 이어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세계지도를 들여다보며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 나간다. 성장하여 지리 교사가 된 찬삼은 학생들과 함께 ‘살아 있는 지리’를 나누려 한다. 울릉도와 독도 탐방 같은 실천적 경험은 그가 이론이 아닌 체험을 중시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결국 그의 시선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향한다. 인천 바다에서 시작된 꿈, 아버지에게서 배운 걸음, 형에게서 이어받은 약속, 책과 지도에서 키운 상상력은 하나로 모인다. 그는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이를 세계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철저히 준비를 마치고 여행길에 오르며, 혹시 모를 죽음을 대비해 유서까지 남길 정도로 각오를 다진다.

결국 이 작품은 여행가 김찬삼의 삶을 통해 여행은 보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책임지고, 사람과 연결되는 과정이며, 끝나지 않는 삶의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