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는 번역에 AI 기술을 활용하였습니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알베르 카뮈가 스물아홉 살에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한 소설 이방인입니다. 주인공 뫼르소는 북아프리카 알제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양로원에서 어머니의 부고를 받고 장례를 치르지만, 끝내 눈물을 흘리지 않습니다. 장례를 마친 다음 날에는 바다로 해수욕하러 가고, 희극 영화를 보며, 데이트를 즐깁니다. 그리고 얼마 뒤, 지인들과 함께 나선 바닷가에서 뫼르소의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드는 뜨거운 태양과 마주하게 됩니다.
1942년 세상에 나온 뒤로 언어와 국경을 넘어 수많은 독자가 읽으며 세월을 견뎌낸 고전입니다. 뫼르소가 무심하게 이어가는 일상과 낯선 태도, 그리고 태양 빛이 쏟아지는 해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책을 덮은 뒤에도 길고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카뮈가 이 소설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주인공의 행동이 어떤 진실을 품고 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습니다. 소설을 읽고 그 의미를 발견하는 일은 오롯이 책을 펼치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번 한국어판은 원문의 결을 생생하게 살리면서도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한껏 끌어올려 새롭게 옮겼습니다. 낡은 번역 어투를 말끔히 걷어내고 마치 처음부터 한국어로 쓴 소설처럼 문장을 다듬었습니다. 막힘없이 흐르는 유려한 문장이 여러분을 카뮈의 세계로 깊숙하게 이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