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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이야기
글쓴이
시리 허스트베트 저
출판사
뮤진트리
출판일
2026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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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시리 허스트베트

인문학자이자 소설가로, 1955년 미국 미네소타주 노스필드의 노르웨이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미네소타주의 사립명문 세인트 올라프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 컬럼비아 대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찰스 디킨스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1983년에 시집 《Reading to You》를 출간했고, 1992년에 발표한 첫 소설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 밤The Blindfold》은 ‘올해의 미국 단편’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 이후 발표한 여러 작품 가운데 《내가 사랑했던 것What I Loved》은 평단의 찬사 속에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불타는 세계The Blazing World》는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에서 열린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특별전 측의 요청으로 기고한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에 대한 소논문 한 편으로 미술 평단에 엄청난 화제를 몰고 전격 입성한 후, 독창적인 미술 에세이 《사각형의 신비Mysteries of the Rectangle》를 출간했다.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편두통을 계기로 신경학·정신의학·정신분석학·철학 등을 깊이 연구하여 의학과 철학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2012년에 국제 가바론 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소설가이자 인문학자인 시리 허스트베트는 작가이자 삶의 동반자였던 폴 오스터(1947~2024)가 세상을 떠난 후, 그와 함께한 시간을 다시 돌아본다. 한 사람의 부재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것들-함께 보낸 시간, 축적된 습관, 그리고 몸에 남은 기억-을 따라가며, 43년 동안 사랑이 어떻게 지속되었는지를 탐색한다.『유령 이야기』는 슬픔에 관한 책이지만, 무엇보다 사랑에 관한 책이다. 개인적인 상실에서 출발하지만, 이 책은 시간과 존재, 그리고 ‘함께 있음’의 의미를 다시 묻는 깊은 사유의 기록이다. 이 책에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와 메모, 시리가 이름 붙인 ‘암의 나라’에서 지인들에게 전한 폴의 투병 소식, 투병 중 손자에게 남긴 미완성 원고 〈마일스에게 보내는 편지〉 등, 처음 공개되는 글들이 함께 실려 있다. 『유령 이야기』는 애도를 드러내기보다, 남아 있는 시간을 바라보는 책이다. 사랑을 말하기보다, 사랑이 어떻게 기억되는지를 보여준다. 함께한 시간이 어떻게 남고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두 작가의 삶이 응축된 조용하고도 깊은 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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