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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러
글쓴이
정명섭 외 3명
출판사
상상스퀘어
출판일
2026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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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암행어사의 암행이 어두울 암(暗)에 움직일 행(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줄곧 ‘어둠을 걷는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어둠 속을 걸어가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그때 ‘어둠의 길을 걷는 어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오랜 시간을 거쳐 조금씩 완성해 나갔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송현우가 아니라 이명천의 포지션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어둠 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쫓는 쪽보다는 쫓기는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었고,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담과 전설들을 더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돌보는 사람에게도
돌봄 받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서로’라는 안전망


?케어러?는 나와 가족 그리고 어쩌면 타인에게까지 확대된 ‘돌봄’이 필수가 된 ‘고령화’ 시대를 살피는 소설 앤솔러지다. 인간의 삶이 길어진 만큼 인간에게 주어지는 병도 많아졌다. ‘유병장수’의 시대에 누구에게나 돌봄이 필요할 수 있다. 돌봄을 ‘서로’러는 ‘안전망’으로 조망한 책이 ?케어러?다.

이 책을 함께 쓴 조경아, 정명섭, 최하나, 천지윤 작가들은 병들어 아픈 노년의 부모나 조부모를 20대와 30대, 40대에 돌본 시기를 지나왔다. 이들에게 돌봄의 시간은 쉽지 않았다. 육체적?심리적으로 힘에 부치기도 했고, 외로움과 고단함을 수시로 느꼈고 그런 감정을 아픈 가족 앞에 느낀다는 데 죄책감 역시 느껴야 했다. 그러나 돌봄은 그동안 놓치고 있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돌봄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돌봄이란 실은 돌보는 사람에게도 돌봄 받는 사람에게도 서로의 곁을 지키고, 함께 같은 시간을 지난다는 점에서 일방향이 아닌 양방향이었으니까. 이러한 경험과 기억, 사유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공유하면서 네 명의 작가는 각각의 장르적 언어로 돌봄을 이야기한다. 코믹, 스릴러, 휴먼 등 다양한 장르와 그에 적절한 소재를 통해 변주되고 재발굴되는 돌봄 이야기는 그래서 식상하지 않다. 읽는 이에게 어둡지만도 지치지만도 않다. 물론 밝지만도 않다. 그저 서로가 서로에게 사회적?의학적 안전망이 되는, 되어야만 하는, 되어야 할 시대의 지금을 반영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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