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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검은 다리의 기적
글쓴이
퍼트리샤 J. 윌리엄스 저
출판사
징검돌
출판일
2026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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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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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리샤 J. 윌리엄스

법과 사회의 관계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법학자이자 문화비평가인 퍼트리샤 윌리엄스는 미국 법학계에서 독보적이고 독특한 위상을 지닌 학자다. 그녀는 1970년대 로베르토 웅거를 위시한 남성 법학자들이 세운, 법은 중립적 규범이 아니라 권력의 도구라고 주장하는 비판법학의 토대에서 성장하면서도 거기서 간과된 인종, 젠더 문제를 중심 의제로 끌어내 비판적 인종 이론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법전 속 추상적인 언어와 형식적 논리 대신, 미국 사회에서 흑인은 물건을 구매하는 중산층 고객이 아니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되는 현실에서 베네통 매장에서 출입을 거부당한 경험 같은 개인적 이야기를 논문과 저서에 비중 있게 다루며 기존 법학 서술 방식에도 도전했다.

윌리엄스는 주류 비판법학자들이 권리를 환상이라고 공격할 때, 흑인처럼 온전한 권리를 가져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권리가 사물의 지위에서 인간의 지위로 옮겨가는 승차권이 된다고 역설했다. 단순히 법을 해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수자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확장하는 실천적 무기로 삼은 것이다. 무엇보다 그녀는 차별이 인종(흑인)이나 젠더(여성)라는 개별적 요소들의 단순 합이 아니라 이들이 서로 얽혀 판이한 유형의 억압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적 담론에 교차성과 위치성 개념을 적극 끌어들였다.

컬럼비아 법학대학원의 제임스 L. 도어 명예교수이자 노스이스턴 대학교의 법학 및 인문학 석좌교수다. 『더 네이션』에 오랫동안 ‘미친 법학 교수의 일기’란 제목으로 칼럼을 연재했다. 윈덤 캠벨상 수상자이자 맥아더 펠로이며, 주요 저서로는 『인종과 권리의 연금술』The Alchemy of Race and Rights, 『오픈 하우스』Open House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정치/외교
미국의 법학자이자 문화비평가 퍼트리샤 J. 윌리엄스의 『검은 다리의 기적』이 번역· 출간됐다. 비판법학의 토대에서 비판적 인종 이론을 정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저자는 법적 객관성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인종적, 젠더적, 계급적 편견을 폭로해 온 인물이다.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 소위 CRT는 트럼프와 마가MAGA 진영이 격렬히 반대하며 악마화하는 이론이다.

『인종과 권리의 연금술』를 대표로 한 저작들, <더 네이션≫에 ‘미친 법학 교수의 일기’란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들에서 정치, 사회적 문제들을 추상적인 법률 용어가 아니라 베네통 매장에서 출입을 금지당한 경험 같은 개인적 서사를 가져와 풀어내 온 윌리엄스는 『검은 다리의 기적』에서도 흑인의 다리를 이식받은 백인 남성과 다리를 내주고 숨진 흑인에 관한 수백 년 전 그림 이야기로 독자의 관심을 끌며 미국 사회 내 다양한 갈등과 이슈를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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