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조선후기사에 기울여왔던 관심의 영역을 정치편과 사상편으로 나누어 실은 것이다. 그러나 이 두 주제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정치편에 실린 글들은 당쟁사와 민중운동사연구의 시론적인 글에서부터 개별사건들까지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사상편에 실린 글들은 주로 다산의 사상을 중심으로 전개된 것이다. 다산 개인이나 방대한 그의 저작에 매몰되지 않고 제삼자의 눈을 통해서 또는 그의 친구들과의 인간적·학문적 상호 신뢰와 영향을 통해서 다산사상을 이해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