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하게 펼쳐진 프랑스의 대지를 뚜벅뚜벅 걸어가는 한 수도자가 있다. 그가 머무는 곳마다 교회는 북적이고, 그의 말을 들은 사람의 심장에는 하느님을 향한 사랑이 타오른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자신의 수도원 클레르보로 돌아올 때, 그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그의 뒤에는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하느님께 자신의 삶을 봉헌하기 위해 따라 걷고 있다. 그의 이름은 클레르보의 수도원장 베르나르도. 그리고 그는 평생 단 하나의 질문에 답하며 살았다. “인간은 왜 그리고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