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전공했지만, 음악만 해온 것은 아닙니다.
연주자로 시작해 음악 산업과 교육 현장을 함께 경험하면서, 음악이 단순한 기술이나 결과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이야기를 담는 방식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플루트를 전공한 이후 연주활동보다는 음악콘텐츠를 만들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러 음원을 제작유통했고, 이후 음악감독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음악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영역까지 확장해 왔습니다.
현재는 경기대학교에서 예술융합교육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전공자도 자신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AI가 등장하면서 한가지 분명해진 것이 있습니다.
이제 음악은 특별한 사람만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도구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그 변화 속에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 수업을 통해 확인해 온 방식들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음악을 잘 만드는 법이 아니라, 자신의 감각을 어떻게 음악으로 옮길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우리는 이미 음악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꺼내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을 뿐입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음악을 듣는 사람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될 것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