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예수 어록 주석
글쓴이
김근수 저
출판사
동연출판사
출판일
2026년 5월 4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김근수

전북 전주에서 10킬로 떨어진 산동네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광주가톨릭대학을 2년 다닌 후 독일 마인즈대학교 가톨릭신학과에서 신약성서를 전공했다. 가난한 사람들과 억압받는 사람들의 대변자 오스카 로메로Oscar Romero 대주교가 살았던 중남미 엘살바도르로 건너가 중앙아메리카대학교에서 해방신학의 대가 혼 소브리노Jon Sobrino 신부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아시아인 최초의 제자가 되었다. 2002년에 제주도로 이주하여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다.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그리스어, 라틴어 등 5개 국어를 할 수 있다. 성서신학의 최근 연구 성과를 충실히 참조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과 역사를 보며, 21세기 한반도 상황에 역사의 예수를 어떻게 적용할까 늘 고뇌하고 있다. 성서신학, 가난한 사람들, 21세기 한반도는 성서 연구와 집필에서 삼위일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예수 등장부터 요한복음까지 1세기 예수 운동 역사와 신학을 집중하여 공부하고 있다. 정확하고, 쉽고, 아름답게, 글 쓰려 애쓰고 있다.
저서로 마가복음 해설서 《슬픈 예수》(2013), 마태복음 해설서 《행동하는 예수》(2014), 누가복음 해설서 《가난한 예수》(2017), 요한복음 해설서 《평화의 예수》(2018), 《예수평전》(2021), 《여성의 아들 예수》(2021) 《로마서 주석》(2022) 등이 있다. 《가난한 예수》는 2018년, 《로마서 주석》은 2022년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번역서로 《희망의 예언자 오스카 로메로》(2015), 소브리노의 대표작으로서 스페인어 원본을 옮긴 《해방자 예수》(2015)가 있다. 공저로 《교황과 98시간》(2014), 《지금, 한국의 종교》(2016), 《쇼! 개불릭》(2016) 등이 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저서 《교황과 나》(2014)를 헌정하고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책 소개

분야종교
복음서의 침묵을 깨는 가장 이른 목소리,
1세기 갈릴래아의 생생한 ‘예수 운동’을 발굴하다


신약성서 형성사의 가장 깊은 층위에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그 기저에는 마가복음이 있고, 그보다 앞서 기록된 ‘예수 어록’(일명 ‘Q문서’)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그간 일부 성서학자들과 신학 전공자들을 제외하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그것을 대중적인 인문학의 장으로 끌어올리는 첫 시도로 그 의미가 크다.

“해방신학의 대가 혼 소브리노(Jon Sobrino) 신부에게 가르침을 받은 아시아인 최초의 제자” 김근수 박사는 마태와 누가의 복음서 속에 파편화되어 있던 예수의 육성을 하나의 온전한 문학적 작품이자, 역사적·신학적 체계로 복원해 냈다.

‘예수 어록’은 왜 독자적인 문헌으로 남지 못하고 소실되었을까. 그리고 왜 예수의 제자들은 곧 다가올 종말의 기대 속에서도 굳이 ‘글’을 남겨야 했는가. 이 책은 그 역사적 질문에서 시작한다.

기원전 50~60년대, 예수 전승을 육성으로 전하던 첫 세대들이 세상을 떠나고, 유다독립전쟁의 전운이 감돌던 위기의 시대는 ‘기억의 기록화’를 재촉했다. 저자는 ‘예수 어록’을 유다교라는 모태와 분리되지 않은 상태의 ‘화석’으로 규정하며, 당시 갈릴래아 유랑 선교사들이 정치·사회적 긴장감을 분석을 통해 입체적으로 재구성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이 어록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신학적 변용’에 대한 치밀한 추적이다. 저자는 ‘예수 어록’이 지닌 토라(Torah: 율법)에 대한 충실성과 이웃 사랑의 급진성을 분석하며, 이것이 어떻게 후대 복음서들에 의해 대체되고 전승되었는지 밝힌다. 이는 단순히 성서의 기원을 찾는 작업을 넘어, 바울 중심의 예루살렘 전승과는 또 다른 결을 지닌 ‘갈릴래이 예수운동’의 역동성을 회복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국 신학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본격적인 ‘예수 어록’ 주석서로서, 성서를 단어와 문장 단위로 해체하고 다시 조립한다. 저자는 예수를 지중해 문화의 억압에 저항했던 ‘유다 농촌의 견유학파’(peasant Jewish Cynic)적 면모와 비교하는 등 사회학적 상상력을 발휘하면서도, 철저히 문헌의 근거를 잃지 않는다. 독자들은 『예수 어록 주석』을 통해 관습적인 종교적 언어에 가려졌던, 2천 년 전 갈릴래아의 한 청년이 던졌던 해방과 평화의 원형적 메시지를 조우하게 될 것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