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자매의 책
글쓴이
아멜리 노통브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26년 5월 8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아멜리 노통브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벨기에 출신의 작가. 본명은 파비엔 클레르 노통브이며 196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영국, 라오스 등지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첫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1992)이 '천재의 탄생'이라는 비평계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10만 부가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낳았고 지금까지 노통브의 작품은 전 세계 1천6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두려움과 떨림』(1999)이 프랑스 학술원 소설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그 외에도 르네팔레상, 알랭푸르니에상, 자크샤르돈상, 보카시옹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거르지 않고 하나씩 작품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벨기에 왕국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현재 브뤼셀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노통브는 『갈증』(2019)으로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첫 번째 피』(2021)로 르노도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더불어 그 문학성을 다시금 인정받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
《나는 왜 이다지도 슬플까?》
그건 아빠와 엄마가 자기들끼리만 따로 놀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관계가 1분 후에 끝날 거라는 느낌을 견딜 수가 없어.

그럼, 우리 관계가 1초 후에 끝날 거라는 느낌을 지어내자.
그러면 훨씬 나을 거야.


요람에서 울어 대는 자신을 아빠가 타이르자 울음을 뚝 그치고, 두 살이 채 되기 전에 머릿속으로 단어를 가지고 노는 천재 트리스탄. 하지만 아이는 이른 시기부터 천재성을 감추기로 결심한다. 부모가 서로를 사랑하느라 일말의 관심도 내어 주지 않을뿐더러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면 불안을 확연히 내비치기 때문이다. 이 상처는 이후 트리스탄을 저주처럼 따라 다니는 족쇄가 된다. 『자매의 책』은 극단적으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예외적으로 영특한 인물의 유년기와 청년기를 가로지르며 〈애착〉과 〈성격〉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어떤 선택들을 만들고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한다. 이는 〈(발달기 애착이 형성하는)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라는 라캉의 말과, 〈성격이 곧 운명〉이라는 셰익스피어의 창작론을 모두 떠올리게 하며 하나의 삶에 아이러니와 입체성을 불어넣는다.

트리스탄을 너무 예뻐하고 대견해해서 자기 딸의 대모로 삼기까지 하는 보베트 이모, 트리스탄의 대녀이자 사촌인 코제트, 트리스탄보다 다섯 살 어린 동생 레티시아는 그녀가 황량한 유년을 헤쳐 나갈 수 있게 하는 〈부모 이상의 존재〉들이다. 하지만 트리스탄의 이모 보베트는 아직 어른으로서 책임과 자질을 갖추지 못한 (그러면서도 아이는 넷이나 낳은) 일가족의 철부지다. 매일 술을 마시고 자살 소동을 일으키는 등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 좋은 부모는 고사하고 좋은 이모에 머무르기도 벅차다. 그런 환경 속에 자란 코제트는 그토록 사랑하는 대모 트리스탄을 향한 질투에 사로잡히고, 거식증에 걸려 스스로를 파괴하기에 이른다. 한편 레티시아는 언니와 록 밴드를 결성해 록으로 세계를 점령하고자 하는 꿈을 꾸지만, 트리스탄의 대학 진학으로 꿈이 좌절되려 하자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려는 트리스탄을 막아 세운다. 이 〈구제 불능인 사람들〉 앞에서 사랑의 결핍을 흉터처럼 떠안은 트리스탄은 어떻게 저주를 풀고 새로운 사랑을 발명할 수 있을까?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