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974호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재보선 지역 중 눈여겨볼 점이 가장 많습니다. 중량급 정치인들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전선이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진보당 김재연 후보·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등 다섯 명이 출마했습니다. 이 중 세 명이 당대표이고 원내정당 네 곳이 맞붙습니다. 정치권에서 ‘전국에서 정치 스펙트럼이 가장 넓은 선거구’ ‘한국 정치 이념 지형의 축소판’ 등의 평가가 쏟아지는 까닭입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봐도 이러한 흐름이 자세히 포착된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토마토’가 5월1~2일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김용남 후보 지지도 28.8%, 유의동 후보 22.5%, 조국 후보 22.2%, 황교안 후보 8.9%, 김재연 후보 8.8%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마다 순서가 약간씩 뒤바뀌지만 김용남·유의동·조국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군소정당인 황교안·김재연 후보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5월7일 기준).
하나로 요약하기 어려울 만큼 유권자들의 반응도 다양한 가운데, 각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판세가 흥미로운 동네”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른 선거구에서 보기 드문 평택을만의 5파전은 계속될까요. 아니면 후보 사퇴나 단일화 같은 새로운 변수가 나타날까요. 김영화 기자의 경기 평택을 지역구 르포를 제974호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