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163권을 바탕으로, 세종 이도의 감정선을 따라 33편의 글로 응축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세종 이도. 그러나 우리 모두가 잘 안다고 여기는 세종 이도는 사실 그의 평화로운 치세와 빛나는 발명품들에 제한된 면이 있다. 그는 조선의 왕이자 신하들이 믿고 따르는 리더였지만, 한 인간으로서는 사랑받는 아들이었고, 동생이자 형이었으며, 남편이자 사위였고, 다정한 아버지였다. 이 책은 세종 이도의 이 모든 면을 아우른다.
책은 스물두 살 청년 이도가 아버지 태종으로부터 왕권을 물려받으면서부터 시작한다. 그때 그의 마음, 그의 포부가 다이어리에 잘 드러난다. 그는 큰형인 ‘양녕대군’을 제치고 셋째 아들로서 왕이 된 부담이 있었으나, 어려서부터 그는 이미 ‘왕재’였다. 중국의 사신을 비롯한 친족과 신하들에게 왕의 재목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뜻하지 않게 왕이 된 벅참과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후 그는 ‘소민(백성)을 사랑하는 왕’ ‘튼튼한 국방’ ‘중국과의 균형 있는 외교’ ‘과학 기술 육성’ 등을 통치의 근간으로 삼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