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모옌 기담집
글쓴이
모옌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26년 5월 13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모옌

중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중국의 윌리엄 포크너, 프란츠 카프카로 불리며 2007년 중국 문학평론가 10명이 선정한 ‘중국 최고의 작가’ 1위로 꼽힌,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현재 중국작가협회 부주석 겸 베이징사범대학 교수다.

본명은 관모예管謨業. 글로만 뜻을 표할 뿐 ‘입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뜻의 ‘모옌莫言’이라는 필명을 쓴다. 1955년 산둥성 가오미시 둥베이향 다란핑안촌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문화대혁명이 일어나자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에서 소와 양을 치다가 열여덟 살에 면화가공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로 일했다. 1976년 고향을 떠나 중국 인민해방군에 입대했고, 해방군 예술학원 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베이징사범대학 루쉰문학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단편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로 등단한 그는 1985년 발표한 「투명한 홍당무」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87년 발표한 장편 『홍까오량 가족』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작품의 일부를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제작해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2000년 중편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가 영화 「행복한 날들」로 제작되면서 모옌과 장이머우 감독은 다시 한번 조우했다.

중국 다자문학상, 이탈리아 노니노 문학상, 홍콩 아시아문학상,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대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달빛을 베다』 『개구리』 『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 『술의 나라』 『풍유비둔』 『탄샹싱』 『사십일포』 『인생은 고달파』 『풀 먹는 가족』 『열세 걸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
산둥성 가오미 땅에 뿌리를 둔 설화, 전설, 기담
포송령의 『요재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혼돈의 미학
거친 현실 위에 덧입혀진 화려하고 기괴한 판타지
모옌다움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환상소설

모옌은 현실과 상상을 매끄럽게 융합하는 독특한 문체로 명성을 얻었다. 이 책은 모옌의 중단편 가운데 요괴와 귀신에 얽힌 작품만 실은 특별판으로,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것들이다. 모옌의 기존 장편들이 보여준 거대 서사와 달리 여기 실린 중단편들은 이야기의 맛, 언어의 아름다움, 상징성을 부각한다.

고향은 작가에게 거대한 재산이다. 열한 편의 작품은 모옌의 고향인 산둥성 가오미시 둥베이향을 배경으로 한다. 이곳 시골 마을 출신의 인물들이 물리적으로 혹은 기억 속에서 시골로 돌아와 난데없이 요괴, 귀신, 유령 현상에 맞닥뜨릴 때 느끼는 당혹감과 새로운 발견이 작품의 전면에 내세워진다.

어릴 적 할머니 할아버지에게서 들은 귀신 이야기는 모옌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바람이 불어 수수 이파리가 사각사각 소리를 낼 때면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섰고, 강물 한 줄기, 오래된 나무 한 그루가 모두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경험은 이 책의 기담들에서 독특한 색채와 소리를 입고 되살아난다. 늪지대가 있던 둥베이향의 강물은 그에게 전설 속 자라 귀신이 바람을 일으키고 파도를 일으키는 곳이었다. 청개구리는 커다란 연못의 색깔을 바꾸고, 거리마다 꿈틀대는 것은 두꺼비들이었다.

이런 이야기들은 근대의 리얼리즘 소설의 규범에서 벗어나 계몽주의적 토착주의 전통과 초자연적 서사 전통을 되살려낸다. 이를 통해 문학적 유령들은 살아 있는 자들의 세계로 다시 합류한다. 그렇기에 모옌의 이 작품집은 현대판 『요재지이』로 불리며 짐승과 인간, 귀신의 경계를 넘나든다고 평가받는다. 이것은 독자의 상상력을 넓히면서 인간 세계의 영역을 저 멀리, 더 끝까지 확장시킨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