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라고 얕보지 마!
오늘은 져도, 내일은 내가 이긴다!”
첫째는 이해 못 하고
둘째는 백배 공감하는
두리의 유쾌하고 따뜻한 성장 이야기
욕심도 많고 억울함도 많고 눈물도 많은 둘째 두리. 이 책은 소란스럽고 서툴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둘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부도 운동도 언니를 따라갈 수 없고, 엄마 아빠는 왠지 그런 언니만 예뻐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 언니와 똑같이 관심받고 싶어 엉뚱한 행동을 하는 두리의 모습은 절로 미소를 자아낸다.
두리에게 엄친딸의 정석 같은 언니는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라이벌이지만, 사실 두리는 스스로를 언니 덕후이자 언니 껌딱지라고 말한다. 서로 아웅다웅하는 모습 속에서도 그 안에 흐르는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둘째의 시선으로 그려낸 일상의 에피소드들은 첫째는 결코 이해하지 못하고, 둘째는 깊이 공감할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그 바탕에 깔린 가족 간의 사랑은, 첫째든 둘째든 그 누구의 마음도 포근하게 만들어준다. 귀엽고 따뜻한 그림체로 자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책은, 항상 옆에 있어 의도치 않게 소홀해지는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