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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글쓴이
신경림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6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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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경림

193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고와 동국대에서 공부했다. 1956년 『문학예술』에 「갈대」 등이 추천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농무』 『새재』 『달 넘세』 『남한강』 『가난한 사랑노 래』 『길』 『쓰러진 자의 꿈』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뿔』 『낙타』 『사진관집 이층』 등과 동시집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산문집 『민요기행』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시카다상, 만해대상, 4·19문화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 의장, 동국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은 향년 88세로 별세하였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신경림 시인의 마지막 산문, 마지막 당부
시로 시대를 건너온 거인의 삶과 문학을 다시 만나다


한국 문단의 영원한 거목이자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 고(故) 신경림 시인의 2주기를 맞아 유고 산문집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가 출간되었다. 평생 시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정직하게 비추어온 시인의 맑고 깊은 사유를 한데 모은 책으로, 굴곡진 현대사를 온몸으로 통과하면서도 언제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사람들을 보듬어온 거장의 문학적 철학이 오롯이 담겼다. 책의 제목은 널리 사랑받아온 시 「목계장터」의 구절에서 따왔다. 거창한 바위이기를 포기하고 기꺼이 ‘들꽃’과 ‘잔돌’의 자리로 내려가려 했던 신경림 문학의 본령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신경림 선생이 고뇌하며 걸어온 길이 곧 우리 문학이 고뇌하며 걸어온 길이요, 그게 한국문학사의 뼈대를 이룬다”라는 엮은이 도종환 시인의 말처럼, 이번 산문집은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며 시와 삶을 일치시키려 노력했던 한 인간의 진솔한 자기 고백이자 성찰의 기록이다. 역사의 모진 풍파를 겪어내면서도 결코 사람에 대한 따뜻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시인의 맑은 목소리는 팍팍한 오늘을 견디는 독자들의 가슴을 조용히, 그러나 깊고 묵직하게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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