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길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우리는 오랫동안 건강을 "회복의 언어"로만 이해해 왔다. 진단이 내려진 이후에야, 통증이 일상을 방해하기 시작한 이후에야, 수치가 기준선을 넘어선 이후에야 비로소 건강이 문제가 된다. 이 반응의 구조는 건강을 잃은 이후의 대응이지, 건강을 유지하는 이전의 설계가 아니다. S.H.E.F Vol.2 Health는 그 기준점을 이동시키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질병이 발생한 이후가 아니라 형성되기 이전의 과정을 보는 것. 손상이 표면화된 이후가 아니라 축적되는 궤도를 추적하는 것. 건강은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설계되는 것이다.
산업보건의 철학과 역사부터 화학물질·유해인자 관리, 인간공학, 밀폐공간, VDT 증후군, 데미지 시스템, 기업 건강관리 이론까지, 20여 년의 경험과 시각으로 산업보건을 철학적으로 재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