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네 집을 둘러싼 층간 소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밤에는 더 크게 들리는 윗집 소음과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귀신 소리에 시달리던 엄마, 아빠는 더 이상 못 살겠다며 다른 집을 알아보게 되고, 층간 소음에 지칠 대로 지친 성주네 가족은 번갯불에 콩 볶듯 이사를 강행한다.
마침내 '더 조용한 아파트'에 입성한 성주네 가족. 들어오자마자 로봇 같은 관리 아저씨의 방문으로 '소음 배출 서약서'에 사인을 하게 되는데... 이른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목표로 만들어진 이곳에서는 하루 세 번 정해진 시간에만 소음 배출이 가능하다는 규칙에 동의해야 한다. 서약서에 사인하고 난 후, 성주네 가족은 이상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소음 사냥꾼의 방문 이후, 이상해진 엄마 아빠를 되돌리기 위해 성주와 동생 우주, 호기심 많은 친구 준서는 수상하기만 한 이 아파트를 파헤치게 된다.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누나와 슈퍼맨처럼 호의를 베푸는 한 아저씨, 그리고 폐쇄된 주차장의 진실이 서로 맞물리면서 소음 모으는 아파트의 정체가 하나둘 밝혀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