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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먹고 가시게
글쓴이
정명섭 외 3명
출판사
팩토리나인
출판일
2026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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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암행어사의 암행이 어두울 암(暗)에 움직일 행(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줄곧 ‘어둠을 걷는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어둠 속을 걸어가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그때 ‘어둠의 길을 걷는 어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오랜 시간을 거쳐 조금씩 완성해 나갔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송현우가 아니라 이명천의 포지션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어둠 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쫓는 쪽보다는 쫓기는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었고,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담과 전설들을 더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신과 인간 사이를 잇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불러오는 것들
오래된 신앙, 한국무속을 재해석한 네 가지 목소리


강변 마을의 도당굿, 소문으로만 떠도는 금기된 의식, 권력을 향한 야욕으로 매년 반복하는 대운굿, 한밤중의 비어 있는 사당에 차려진 정체불명의 고사상까지, 오래된 신앙인 무속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비극을 불러오기도 한다. 권력과 복수에 대한 욕심에 눈이 멀기도 하고,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집착으로 금기를 건드린 인물들이 끝내 불러내서는 안 되는 존재와 마주한 순간, 감춰져 있던 존재들이 현실 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네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무속과 장르소설을 결합시킨 《골고루 먹고 가시게》가 팩토리나인에서 출간되었다. 김아직, 문화류씨, 정명섭, 최하나 작가는 무속을 호러, SF,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이며 토속적인 무속의 정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장르적 색깔을 보여주지만, 무속 신앙과 의례를 바탕으로 인간의 갈망이 신의 영역을 건드리는 순간을 포착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수귀 설화와 금기된 의식, 권력에 대한 욕망, 비밀스러운 사당에 얽힌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무속이라는 오래된 신앙을 오늘날의 공포와 불안 속으로 끌어들이며, 한국형 오컬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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