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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마밭 오후
글쓴이
박만진 저
출판사
파란하늘
출판일
2026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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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만진

1947년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전문가과정을 수료하고, 1987년 1월 [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다. 1987년 2월 첫 시집 『빈 시간에』를 출간한 이래 『슬픔 그 껍질을 벗기면』, 『물에 빠진 섬』, 『마을은 고요하고』, 『내겐 늘 바다가 부족하네』, 『접목을 생각하며』, 『오이가 예쁘다』, 『붉은 삼각형』, 『바닷물고기 나라』, 『단풍잎 우표』 등의 시집과, 시선집 『개울과 강과 바다』, 『봄의 스타카토』, 『꿈꾸는 날개』(한국대표서정시 100인선) 등을 출간했다. 충남문학대상, 충청남도문화상, 현대시창작대상, 충남시인협회상본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서산시인회 회장, 충남시인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 한국시낭송가협회 자문위원. 윤곤강문학기념사업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소박한 대지 위에서 길어 올린 생의 비유, 박만진 시인과 사이로 화백이 그려낸 따뜻한 풍경화

『채마밭 오후』는 1987년 등단 이후 깊이 있는 서정의 세계를 탐구해 온 박만진 시인의 열세 번째 시집입니다. 이번 시집은 특별히 한국 카툰계를 대표하는 사이로 화백의 삽화가 매 시편마다 함께 어우러져,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그려보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시집의 표제이기도 한 '채마밭 오후'는 흙을 일구고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삶의 숭고함과 자연의 순리를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뙤약볕 아래서 호미를 쥔 노년의 뒷모습부터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 소나기가 지나간 자리에 걸린 무지개, 그리고 하얗게 쌓이는 함박눈에 이르기까지 우리 곁의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합니다.

특히 이번 시집은 시와 그림이 서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닮아 있습니다. 박만진 시인의 정제되고 절제된 언어는 사이로 화백의 따스하고 유머러스한 선(線)을 만나 한층 더 풍성한 입체감으로 살아납니다.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우리 마음속에 잊고 지내던 소박한 텃밭 하나를 가꾸어보게 만드는 아름다운 시와 그림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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