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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글쓴이
구스타브 플로베르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26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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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구스타브 플로베르

노르망디의 중심 도시 루앙에서 1821년 12월 12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루앙 시립병원의 외과부장이고 어머니는 노르망디 태생이다. 아버지가 외과 의사였던 사실은 그가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고 세밀하고 객관적인 관찰을 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열다섯 살 여름휴가 때 트루빌에서 만난 젊고 아름다운 엘리자 슐레징거 부인에게 격렬하고도 신비스러운 애정을 기울인다. 『감정교육』(1869)에서 마리 아르누 부인의 윤곽이 슐레징거 부인의 모습을 통하여 표현되어 있다.

1840년에 바칼로레아에 합격하고 파리의 법과대학에 등록하지만, 『감정교육』 초고 집필 중이던 1843년 10월에 신경병 발작 이후 법학을 그만두고 문학에만 몰두한다. 이 무렵에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는다. 이후 플로베르의 인생은 여행과 친구들(특히 시인 루이 부예)이 중심이 된다. 그 무렵 ‘뮤즈’라고 불리던 여류 시인 루이즈 콜레와의 관능적 연애도 경험한다. 플로베르가 루이즈 콜레에게 보낸 편지는 당시 플로베르가 쓰고 있던 작품이나 문학에 관한 생각들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자료다.

1851년 이집트 여행에서 돌아와 『마담 보바리』 집필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1857년 1월에 기소되어 경범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데 시인 라마르틴이 변호 서한을 보내주었고 2월 7일에 무죄판결이 났다. 이듬해는 소설 『살람보』를 준비하기 위해서 튀니지를 여행한다. 1862년에는 『살람보』가 미셸 레비 서점에서 출판되어 성공을 거둔다.

5년의 시간을 바쳐 1869년에 『감정교육』을 탈고했으나, 평이 별로 좋지 않아 실망하게 된다. 그해에는 친구 부예와 동료 생트뵈브를 잃고 신경병이 재발했다. 1870년에는 쥘 공쿠르를, 1872년에는 어머니를, 1876년에는 조르주 상드를 잃었다. 만년은 『성 앙투안의 유혹』(1874) 등이 호평을 얻지 못하여 낙담했으나 『세 가지 이야기』(1877)가 좋은 평을 받았다.

또한 그가 대부가 된 모파상의 성공은 침체되어 있던 그의 만년에 생기를 주었다. 1880년 5월 8일, 뇌출혈로 급사했다. 『부바르와 페퀴셰』는 미완성작으로 사후에 출판(1881)되었다. 한편 아홉 권에 이르는 『서간집』은 비평가들에게 최대의 걸작으로 간주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대표작 『마담 보바리』가 김용은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마담 보바리』는 현대 소설의 기준을 세운 사실주의 문학의 걸작이자 향후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밀란 쿤데라, 헨리 제임스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일반 독자뿐 아니라 대문호들의 고전이기도 하다.

플로베르는 이 작품에서 인간의 내면, 사랑과 환상, 권태와 결핍, 욕망과 환멸을 〈메스 끝으로 해부하듯〉 정밀하게 드러냈다. 이로 인해 출간 당시 〈미풍양속에 위해를 가한다〉는 이유로 기소되며 서양 문화계에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 사건은 현대 소설의 출현을 알린 세계문학사적 스캔들로 기록되었다.

본 번역본은 국내 최고의 플로베르 학자 김용은 교수가 다양한 판본을 교차, 대조하고 수백 개의 정밀한 각주를 더해 완성한 주석본이다. 초고부터 결정본 수고까지의 변화를 추적해 삭제, 추가된 구절을 밝혀내고, 검열로 수정된 문장은 기호로 표기하여 역사적인 맥락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플로베르가 평생에 걸쳐 동시대 상용어를 정리한 『통념 사전』을 인용하여 소설 속 단어에 스며든 당대의 위선과 아이러니까지 드러낸다.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걸작에, 플로베르가 심혈을 기울인 어휘와 문체를 세밀하게 해설한 주석을 더해 작품의 결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읽어 낼 수 있는 탁월한 결정판이자 완결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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