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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소리 (큰글자책)
글쓴이
문순태 저
출판사
새움
출판일
2026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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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문순태

1939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959년 [농촌중보] 신춘문예에 소설 「소나기」 당선, 1965년 『현대문학』에 시 「천재들」 추천, 1974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소설 「백제의 미소」 당선으로 등단했다. 주요 소설집으로 『고향으로 가는 바람』 『철쭉제』 『징소리』 『된장』 『꿈꾸는 시계』 『인간의 벽』 『울타리』 『생오지 뜸부기』 『생오지 눈사람』 등이 있고, 장편소설로 『걸어서 하늘까지』 『그들의 새벽』 『41년생 소년』 『소쇄원에서 꿈을 꾸다』, 대하소설로 『타오르는 강』(전9권), 시집으로 『생오지에 누워』 『생오지 생각』 등이 있다. 한국소설문학작품상, 문학세계작가상, 이상문학상 특별상, 채만식문학상, 요산문학상, 송순문학상, 김현승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당신에겐 돌아가고 싶은 고향이 있습니까?”
고향 없는 사람들, 고향 잃은 사람들…
텅 빈 우리들의 가슴속에 징소리가 울려 퍼진다.


상처의 기억을 화해와 용서로 풀어내는 작가 ‘문순태’의 대표작 『징소리』. “잠든 영혼을 일깨우는 한국적 한의 정통을 이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 온 『징소리』가 출간 40년을 맞아 ‘대한민국 스토리DNA’ 시리즈로 새롭게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책에는 작가의 최신작 「생오지 눈사람」과 제28회 이상문학상 특별상 수상작 「늙으신 어머니의 향기」를 함께 수록해 작가의 40년간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의미를 더했다.

「징소리」는 거대한 댐 건설로 인해 고향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로 장성댐은 4,800명의 주민을 고향에서 강제로 밀어내 삶을 해체시켜 버렸다. 고향과 아내, 친구마저 잃어버린 주인공 ‘칠복’에게 그가 딛고 살아온 땅이 사라졌다는 것은 그의 존재가 뿌리 뽑혔음을 의미한다. 고향을 다시 찾고 싶어 발버둥 치는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고향은 무엇이며, 고향이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일깨운다.

현대인에게 고향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고향을 망각 속에 묻은 채 살아간다. ‘징소리’는 잊고 살았던 희미한 고향의 기억, 그 어딘가를 정확하게 불러낸다. 어느 한곳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없어 여기저기 떠돌 수밖에 없는 삶. 탄탄한 뿌리 없이 불안하게 흔들리며 살아가는 오늘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희망을 찾아가려는 칠복의 힘찬 징소리는 우리의 굳어 버린 가슴을 여전히 찡하게 울리고 있다. 책을 덮고 나도 한참 동안 그의 징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강제로 뿌리 뽑힌 그 모든 깊고 아픈 상처를 징소리가 어루만져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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