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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죽음이라는 환상
글쓴이
최은경 외 2명
출판사
아몬드
출판일
2026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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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은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인문의학교실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문·의학교육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의료의 역사, 윤리, 인문학에 관하여 읽고 쓰고 가르친다. 현재는 한국의 의료전문직 형성과 우생학을 비롯한 재생산윤리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중이다. 저서로 『감염병과 인문학』(공저),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공저) 등이 있고, 저술 논문으로 「시론: 한국 사회 감염병의 사회성·문화성과 돌봄윤리의 함의」, 「1970~1990년대 한국 유전자 산전진단기술 도입 - 성 감별에서 기형아 공포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고통 없이, 내 뜻대로, 존엄하게 죽는 것은 가능한가
의사들이 말하는 조력임종의 모든 것

조력임종 찬성 여론이 80퍼센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력존엄사법’이라는 이름의 법안도 발의됐다. 그런데 우리는 이 새로운 죽음의 방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한국인의 75퍼센트 이상이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간병 살인’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사회에서, ‘스위스에 가서 삶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말은 죽음을 선택하겠다는 뜻을 넘어 지금 이대로 죽어가고 싶지 않다는 절망의 다른 표현에 가깝다. 이 책은 그 절망에서 출발한다.

암 병동에서 중증 질환 환자를 주로 만나는 정신과 전문의, 말기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을 연구해온 신장내과 전문의, 의료윤리와 역사를 오래 가르쳐온 의료인문학 교수. 서로 다른 자리에서 죽음을 마주해온 세 사람이 함께, 조력임종 논의를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개념 정리부터 한국의 말기 돌봄 현실, 자기결정권의 이면, 네덜란드와 일본, 캐나다와 미국, 스위스에서 대만 등 해외의 실제 사례까지 조력임종에 관한 모든 것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찬성과 반대라는 이분법에 갇히지 않고, 조력임종에 관한 전방위적인 해석과 현실적인 진단, 사례를 펼쳐 보인다는 데 있다. 초고령화사회, 조력임종 논의의 핵심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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