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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네 사랑을 먹어라
글쓴이
세라 마리아 그리핀 저
출판사
허블
출판일
2026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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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세라 마리아 그리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아일랜드의 독보적인 젊은 작가.
소설가, 시인, 팟캐스트 운영자, 잡지 프로듀서. 1988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2011년 시집 『어리석은 짓들(Follies)』과 희곡 『잠이 내 심장을 스친다(Sleep skips my heart)』로 데뷔한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인 집필 활동을 보이며 2017년 유럽SF협회어워드(ESFS Awards)에서 '주목받는 신예 작가'에게 수여하는 크리설리스상(Chrysalis Award)을 받았다. 첫 소설 『여분용 부품과 수리용 부품(Spare and Found Parts)』(2016)은 “눈을 뗄 수 없는 완벽한 서사”라는 평과 함께 2018년 아일랜드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두 번째 소설 『연기를 부르는 다른 이름들(Other Words for Smoke)』(2019)은 그해 아일랜드도서상 청소년 부문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미성년 성소수자를 위해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선정하는 무지개리스트(Rainbow List)에 포함되며 문학성 및 공익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2025년에 출간된 『네 사랑을 먹어라』는 청소년 소설을 집필해 오던 작가의 첫 일반소설이다. 인간관계 속 다양한 형태의 '독성'을 탐구했다는 극찬과 함께 아마존 편집자의 선택에 올랐으며, 잡지 《리액터(Reactor)》의 '올해의 SFF(Science Fiction and Fantasy) 기대작 30선'에 선정되었다.

세라 마리아 그리핀은 창작활동을 넘어 적극적으로 시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6년 《더 아이리시 타임스(The Irish Times)》에 시를 기고하여 아일랜드 낙태권 찬반 투표를 독려하는 등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고, 메이누스 대학교와 아일랜드의 지역 상주 작가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지역 사회의 문학적 토대를 다졌다. 그는 2021년에는 영미권 시인을 후원하는 단체, 포에트리아일랜드(Poetry Ireland)에서 임명하는 '에드나 오브라이언 영 라이터스(Edna O'Brien Young Writers)'의 첫 번째 펠로로 선정되며 아일랜드 문학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부터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2025년 출간작 『네 사랑을 먹어라』로 아일랜드도서상 올해의 작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책 소개

분야소설
2025년 아일랜드도서상 최종 후보작
2025년 최고의 SFF(SF and Fantasy) 리스트 선정

현대 아이리시 장르 문학의 정점
고딕 호러의 천재, 세라 마리아 그리핀의 첫 국내 출간작


“세라 마리아 그리핀, 샐리 루니…
아직 당신이 읽어보지 못했을지 모르는,
현대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소설가.”
_ 《아이리시포스트》

클레어 키건, 샐리 루니와 함께 현대 아이리시 문학 대표 작가로 꼽히는 세라 마리아 그리핀의 『네 사랑을 먹어라』가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시집과 희곡으로 데뷔한 세라 마리아 그리핀은 청소년과 퀴어니스, SF?판타지 요소들을 접목시킨 두 소설 『여분용 부품과 수리용 부품(Spare and Found Parts)』(2016), 『연기를 부르는 다른 이름들(Other Words for Smoke)』(2019)로 에드나 오브라이언과 샐리 루니가 수상했던 아일랜드 내 최고 문학상인 아일랜드도서상 청소년부문 최종 후보 및 수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를 통해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장르 문학 소설가로 자리 잡은 작가는 2025년, 처음으로 성인 독자를 위한 소설 『네 사랑을 먹어라』를 선보였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작품은 독립에 실패하고 부모님 집으로 돌아온 청년 셸이 우연히 사랑에 빠지며 지역 공동체에 소속됨과 동시에 기이한 착취의 올가미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정교하고 독특하며, 지금까지 읽어본 그 어떤 책과도 다르다”(소설가, 올리비 블레이크)라는 찬사와 함께 출간 직후 순식간에 현지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으며, 미국 대표 서평지 《퍼블리셔스 위클리》와 《라이브러리 저널》이 동시에 주목하는 등 영미 장르 평단과 독자를 사로잡았다. 『네 사랑을 먹어라』는 2025년 아일랜드도서상 '올해의 작가'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5 최고의 SF?판타지' 리스트에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화제작이다.

“네브는 셸을 고용한 것에 대해 말한다.
셸이 마음에 든다고. 친절한 사람인 것 같다고.
나는 네브에게 꽃잎 입술을 달싹여 말한다.
나는 이미 셸을 사랑해. 우리에겐 셸이 필요해.
왜인지는 말하지 않는다.” _ 85p

『네 사랑을 먹어라』는 독립에 실패하고 부모님 집으로 돌아온 서른세 살 셸이 꽂집 주인 네브와 그가 기르는 식인 식물 '아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네브와 셸은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이끌리고, 굶주린 '아가'는 그 뒤에서 자신만의 계획을 조용히 실현해 나간다. 이 소설에서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지점은 식인 식물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아니라, 이 식물이 인간의 몸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인간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마치 그루밍 범죄와 흡사하게 그려진다는 것이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평범한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지금 시대에, 작가는 자신이 사랑한다고 정의 내린 사람을 통째로 먹어 삼키려는 식인 식물에게 화자의 자리를 내주었다. 식인 호러라는 자극적인 외피 안에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온 한 여성의 위축된 내면을 정직하게 그리며 동시대 청춘 소설로서의 결까지 함께 완성했다. 감각적인 문장과 잔혹하리만치 정확한 장르 문법 속에서 독자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끌려간다. 그리고 그 끝에서, 한국 사회의 풍경과 기이할 만큼 맞물리는 아일랜드의 정서를 마주하며 낯선 공감의 자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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