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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의 시학
글쓴이
국립현대미술관 저
출판사
국립현대미술관
출판일
2026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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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국립현대미술관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후 1973년 덕수궁 석조전 동관으로 이전하였다가 1986년 현재의 과천 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완공, 개관함으로써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98년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여 근대미술관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1월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있었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전시실을 비롯한 프로젝트갤러리, 영화관, 다목적홀 등 복합적인 시설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건립·개관함으로써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개관하여 중부권 미술문화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본 도록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에 관한 내용을 수록한다.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는 언젠가 썩어 갈 운명을 시인하는 작품, 차라리 무엇도 남기지 않기로 마음먹은 작품, 자신의 분해를 공연히 상연하는 작품을 ‘삭는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한다. 이 전시는 오늘날 인간 중심주의에 대한 비판 그리고 첨단의 자본주의와 기술 만능주의에 대한 반발 아래 변해 가고 있는 작품의 존재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 ‘삭는 미술’이라는 낯선 표현으로 묶어본다.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는 네 부분, 즉 ‘서막’, ‘되어가는 시간’, '막간', ‘함께 만드는 풍경’으로 구성된다. 구성은 일정 부분 ‘삭다’라는 표현에 함축된 용례를 따른다. 먼저 삭는 작품이 인간 중심적 질서의 퇴각 그리고 성장 및 축적 논리로부터의 이탈을 어떻게 상연하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그제서야 비로소 등장하는 비인간 존재와 함께 열어 갈 순환과 공존의 가능성을 탐사한다.

도록은 이주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의 기획의 글과 후지하라 다쓰시 교수, 콜린 스털링 교수, 김정현 미술비평가의 글을 실었다. 전시의 네 구성에 따라 전시 전경을 수록하고 참여 작가들과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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