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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북유럽은 행복하다
글쓴이
양정훈 저
출판사
부즈펌
출판일
2015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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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정훈

에세이스트, 인권교육가. 한때 CF 감독이나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 대학에서 광고를 전공했다. 기획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어쩌다 금융팀 업무를 맡게 되며 좌충우돌하다가 새 길을 모색하는 마음 반 도망치는 마음 반으로 아예 판이 다른 NGO로 이직했다. 세계시민, 평화, 인권에 맞닿은 새로운 노동은 비로소 안정적인 일자리로 느껴졌다. 삶의 존엄, 행복의 정체에 관한 질문도 이때 함께 시작됐다. 이후 EU집행위원회의 에라스무스문두스Erasmus Mundus 석사과정을 통해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대학원, 노르웨이 트롬쇠 사회인류대학원, 영국 로햄튼 사회대학원에서 인권정책과 인권이행을 전공했다. 돌아와 대통령정책기구, 청년 지원기관, 지자체 인권위원회 등에서 일하고 활동하며 국가인권위원회, 법무부, 시민사회 기관을 비롯해 여러 조직에서 인권을 교육했다. 사이사이 인권 연극제의 배우로, 인권 콘서트의 진행자로, 예술인 거버넌스 운영자로, 월간지 편집인으로, 수필가로 인권 안팎에서 잘할 수 있는 일, 잘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이 시키는 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갔다. 현재는 한국존엄과사회연구소dignitykorea.org에서 소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애초에 가졌던 존엄과 행복에 관한 질문은 실마리를 찾았을까. 경험을 더할수록 되레 뒷걸음치는 기분이다. 답을 찾을 수 없다면 대신 물음을 자꾸 길어 내는 사람은 어떤가. 이 책이 마중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은 책으로 《엄마의 마른 등을 만질 때》, 《가끔은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서》,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여행》,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기행/답사
틀림없이 더 나은 삶이 있으리라 믿었다.
나는 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더 행복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 내가 생각해낸 것은
사람이 가장 사람답게 사는 곳으로 알려진 나라들을 염탐하며
더 나은 삶에 대한 단서를 찾아보는 것.

스칸디나비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을 찾아서―
이것이 이제 우리가 떠날 여행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생활 속에 ‘북유럽’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로 대변되는 촘촘한 복지,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아이의 생각과 자유를 억압하지 않는 교육 방식 등 사회 전반에서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과 사회 시스템을 닮고자 하는 열풍이 불었다. 길고 긴 밤이 이어지는 극야나 해가 졌다 금세 다시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백야, 그리고 코가 시린 겨울밤이면 수만 가닥의 반짝이는 실이 하늘을 뒤덮는 마법 같은 오로라의 이야기는 우리의 동경을 더욱 더 키워 나갔다.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것이 있었다. 대체 왜 북유럽이었던 것일까? 우리는 북유럽에서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 작가는 말한다. 이 모든 것은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불리는 그들의 ‘공식적인 행복’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동경에서 시작됐는지도 모른다고. 마치 ‘미국은 아주 큰 나라지, 서울은 정말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야’라고 말하듯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야.”라고 자연스레 말할 수 있는 그들에게서 위로와 치유, 행복해지는 방법을 얻고 싶었던 것이 아니겠느냐고.

우리는 모두 열심히, 치열하게 살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그로써 행복해졌다,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어렵다. 작가 역시 그랬다. 늘 조바심을 내며 무언가에 쫓기듯이 달려 나갔지만 그것이 결코 좋은 삶, 행복한 순간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달리던 발을 멈추고, 가만히 짐을 챙겨 북유럽으로 향했다. 그리고 스칸디나비아에서 두 번의 여름, 가을과 겨울을 보내며 뚜벅뚜벅 걷는 여행자로서, 인권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만난 자연과 사람들-

가장 행복한 땅의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이 길 끝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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