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는 사건을 끝내는 절차가 아니라 조직의 신뢰를 남기는 절차다. 괴롭힘, 비위, 내부신고, 거래처 관련 의혹이 들어왔을 때 누가 어디까지 확인하고, 무엇을 보호하며, 어떤 기록으로 판단할지 정하지 못하면 사실 확인 이전에 신뢰가 먼저 흔들린다.
이 책은 직장 내 조사와 신고 대응을 사안별 감정 대응이 아니라 공정성과 기록의 운영 기준으로 정리한다. 불만 접수와 공식 조사 착수의 경계, 초기 보호조치, 조사계획서, 인터뷰 순서와 질문 설계, 문서·메신저·출입기록·시스템 로그 확인, 조치 결정, 결과 통지, 내부신고 채널, 보복 금지, 인사·징계·법무 협업, 외부기관 질의, 재발방지까지 다룬다.
50인 미만 조직의 최소 실행 버전부터 다사업장·해외법인·협력사까지 포함하는 확장 버전까지 단계별로 제시되어 있다. 조사 실패가 노무 분쟁, 감사 지적, 대외 평판 리스크로 번지는 장면도 함께 짚는다.
인사담당자, 감사·준법 담당자, 조직장, 대표가 조사 체계를 사람의 감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만들고 싶을 때 필요한 실무 기준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