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과제빵 명인회 소속 49인의 스토리와 시그니처 레시피 98종을 모은 책이다. 짧게는 20여 년, 길게는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길을 걸어온 제과제빵 명인들의 치열한 삶과 뜨거운 현장을 오롯이 담아 낸 기록이다. 빵은 요리와 달리 정확한 공정을 엄격하게 지키고 제때를 기다려야 하는 음식이다. 따라서 이 반복되는 과정 중 단 하나만 소홀해도 어김없이 빈틈을 드러낸다. 제과제빵 명인들은 이 단순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쳤고 성실과 인내로 하루하루를 채워 왔다. 이 책에는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 기술을 익히기까지의 고된 여정, 때론 실패와 재기를 반복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왔던 경험, 매일 주방과 업장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정면으로 돌파해 온 명인들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가득하다. 이는 단순히 개인사를 넘어 우리 제과업계에 남을 또 하나의 기록이자 우리 현대사의 한 장이 될 것이라 믿는다. 또 이 책에 함께 실려 있는 98개의 레시피는 현재 명인들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기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바로 활용 가능하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지난날을 돌아 보며 초심을 다지는 계기가, 또 누군가에게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