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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리터러시의 이해와 교육
글쓴이
강수돌 외 14명
출판사
역락
출판일
2026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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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수돌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2021년까지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금은 고려대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 『지구를 구하는 ‘나부터’ 경제』, 『잘 산다는 것』, 『살림의 경제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대안 경영』, 『내 마음의 길잡이, 개와 고양이』, 『천장 위의 아이』 등이 있다.

경영학은 물론, 정치·사회·노동·심리·교육·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알아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경제, 또 사람이 만들어 가는 ‘살림살이 경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을 펴냈다. 오늘날 여러 사회 현상을 통해 ‘돈벌이 경제’가 아닌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살림살이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과 나누고자 한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지난 2023년 9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한 성명에서 “기후 붕괴가 시작됐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변화’에서 ‘위기’로, 마침내는 ‘붕괴’로 나아간 오늘의 기후 현실은 지구라는 공동의 집에 머무르는 인류와 모든 비인간 존재를 위협하는 심각한 재난이 되었다. 우리의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이 본격적으로 기후 위기 문제를 다루어야 할 당위성과 필요성도 바로 여기에 있다.

본 사업단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에 기후 위기 대응의 현주소를 묻는 대토론회를 개최하였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CSU 기후 위기 아카데미’를 열었다. 2026년 3월 현재 〈제11기 기후 위기 아카데미〉가 진행 중이니 지난 5년여 동안 국내 기후 위기 관련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교육에 상당한 기여를 해 온 셈이다.

그 사이 몇 가지 의미 있는 변화도 있었다. 2023년 7월부터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곧 HUSS 사업의 환경 분야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기후 위기 시대의 공존과 상생〉을 아젠다로 하는 학부생 교육 사업을 수행하게 된 일이 그 하나이다. 본 연구총서의 기획도 이러한 교육 사업의 수행 과정에서, 〈기후 리터러시의 이해와 교육〉이라는 교과목 운영에 필요한 전문 교재로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과도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후 리터러시(climate literacy)’라는 비교적 낯설고 새로운 이름의 리터러시를 향한 우리의 여정은 다른 어떤 일보다 길고 더디었다. 변명을 조금 보태자면, 갈수록 심각성과 무게를 더해 가는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일, 나아가 이를 리터러시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궁극적으로는 시민과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일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국내에는 아직 ‘기후 리터러시’의 개념과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한, ‘기후 리터러시의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적인 연구서나 교육 교재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본다면, 본서가 지니는 의의와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본다. 다만 우연히, 또는 지면상의 한계를 이유로 기후 리터러시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몇몇 핵심 주제가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이후의 논의 속에서 반드시 보충되어야 할 과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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