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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
글쓴이
파스칼 길렌 저
출판사
갈무리
출판일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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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파스칼 길렌

벨기에 출신의 예술사회학자이자 문화이론가이며, 현재 벨기에 앤트워프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예술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동 대학교 연구소인 ‘문화적 공통장 연구실’(CCQO)의 소장을 맡고 있다. 흐로닝언대학교 예술사회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틸뷔르흐 폰티스 예술대학교의 ‘사회 속의 예술’ 연구 석좌교수로 활동하며 현대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논의를 주도해 왔다. 예술사회학, 문화정책, 그리고 문화적 유산과 정치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으며, 특히 포스트포드주의 체제에서 예술 노동이 어떻게 자본주의에 포섭되거나 혹은 저항하는지를 분석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공통장’ 개념을 바탕으로 예술적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지속 가능한 문화적 생태계를 위한 제도적 상상력을 검토하며 대안적인 사회 모델로서의 예술 정치를 부각하려고 시도한다. 또한 다작의 학자이자 편집자로서 시각 예술에서 현대 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책과 논문을 저술했다. 주요 저서로는 『예술적 다중의 웅성거림』, Community Art(공동편집), Teaching Art in the Neoliberal Realm(공동편집), Institutional Attitudes(편저), Commonism(공동편집), The Art of Civil Action(공저), Sensing Earth(공저), Trust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글로벌 예술 현장은 신자유주의 경제의 완벽한 생산 단위인가, 아니면 새로운 공동체를 창출하는 다중의 웅성거림인가? 이 책은 포스트포드주의 시대 전 지구적인 예술 현장을 예리하게 해부한다. 파스칼 길렌은 오늘날의 예술 세계가 유연한 노동, 프로젝트 기반 작업, 끝없는 이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신자유주의 경제의 이상적 모델이 되었다고 진단한다. 비엔날레는 비물질노동을 위한 ‘탈제도’가 되었고, 예술가들은 불안정한 유목적 삶을 미학화하도록 강요받는다. 그러나 길렌은 이러한 분석에 멈추지 않는다. 그는 마이클 하트와 안토니오 네그리의 다중 개념, 미셸 드 세르토의 창조 이론을 경유하며, 예술적 실천이 지닌 저항과 자율성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예술 작품의 저자성은 개인이 아닌 집단적 ‘웅성거림’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다중의 창조적 에너지는 자본주의적 포획을 넘어설 잠재력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길렌의 탐구는 예술적 사건과 예술적 흐름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전 지구적인 움직임 속에서 ‘친밀함’과 ‘느림의 미학’을 발견하는 데까지 확장된다. 이번 세 번째 개정판은 예술의 정치적 차원, 자율성, 예술과 윤리, 그리고 민주주의와의 관계에 대한 길렌의 최신 통찰을 반영하여 대폭 개정되었다. 이 책은 예술사회학의 고전이자 오늘날 창조 노동을 사유하는 필수 텍스트다. 1부 ‘전 지구적 예술과 포스트포드주의’에서는 전 지구적 네트워크 속 예술의 결정, 비엔날레의 제도적 변화, 예술 현장의 경제적 착취 구조를 분석한다. 2부 ‘억압적 자유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예술의 정치’에서는 세계화 시대 예술적 자유의 조건, 공동체 예술의 정치성, 상황적 윤리를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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