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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종말
글쓴이
제러미 리프킨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26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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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제러미 리프킨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자본주의 체제 및 인간의 생활방식, 현대 과학기술의 폐해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행동주의 경제학자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터프츠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1979년 워싱턴에 경제동향연구재단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이사장으로 있다. 약 15년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최고경영자 과정 교수를 지냈으며, 『허프포스트』가 실시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사상가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활발히 집필 작업을 해왔다. 『플래닛 아쿠아』, 『회복력 시대』, 『글로벌 그린 뉴딜』, 『한계비용 제로 사회』, 『3차 산업혁명』, 『공감의 시대』, 『유러피언 드림』, 『수소 혁명』, 『소유의 종말』, 『바이오테크 시대』, 『노동의 종말』 등의 저서가 전 세계에서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 한국어판 출간 25주년 기념 개정판 ★
★ 누적 10만 부 판매의 스테디셀러 ★
★ 육식 문화를 통찰한 이 시대의 고전 ★

풍요를 상징했던 숭배의 대상에서,
차가운 공장의 진공 포장육으로 전락하기까지
소고기라는 풍요로운 식탁 아래 숨겨진 차가운 악의 실체


인류의 육식 문화를 통찰한 스테디셀러 《육식의 종말》이 한국어판 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육식의 종말》은 대한민국의 육식 문화의 위기 때마다 찾아드는 예언서였다. 2002년 출간 당시 SBS 다큐멘터리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함께 ‘채식 열풍’을 일으켰고, 2008년 광우병 사태 때는 미국산 소고기의 실태를 폭로한 장으로, 2010년 구제역 사태 때는 살처분된 동물들을 통해 도축장으로 내몰린 동물 권리문제를 논하며 시대를 넘나드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수천 년에 걸쳐 인류와 소는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소는 힘과 풍요의 신이었으며, 동시에 실용적인 목적의 동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소는 한 생명으로서의 존엄도 상실한 채 컨베이어벨트 위 차가운 진공포장 고기로 전락했다. 소가 신의 위치에서 상품으로 이행한 것은 자연을 대하는 인류의 사고방식 변화와 역사적으로 일맥상통한다. 육식을 즐기며 변화된 입맛, 목초를 위한 개척주의, 정육 공장의 실용주의와 자본주의로 인한 생태계 파괴까지. 인류의 육식 문화는 식습관과 기호에 한정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마주한 세계적인 위기를 이해하기 위해선 인류의 ‘육식 문화’가 미친 영향의 명암을 알아야 한다.

원서가 출간된 1992년 이후 약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제러미 리프킨의 통찰력은 오히려 더 서늘한 현실로 다가온다. 오직 시장의 힘과 실용주의적 목표만을 추구하며, 그 모습을 숨긴 채 종의 존속마저 위협하고 있는 위기의 실체 ‘차가운 악’은, 저자가 고발한 시대부터 처분되기는커녕 오히려 신앙처럼 그 모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육식의 종말’은 세상의 종말이 아니다. 육식의 단절은 우리를 위기까지 몰아간 악의 실체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다시금 세계의 균형을 이뤄 관계를 잇는 거대한 회복을 뜻한다.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이 책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육식의 종말을 지나서야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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