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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 남자네 집
글쓴이
박완서 저
출판사
세계사
출판일
2012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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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1970년 마흔이 되던 해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평범한 일상을 풍부하고 다채로운 언어로 길어 올리며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살아 숨 쉬는 문장으로 시대와 삶의 풍경을 오롯이 담아낸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세대를 넘어 깊이 사랑받고 있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남자네 집』 『친절한 복희씨』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
박완서의 마지막 장편 소설 『그 남자네 집』
사랑이 사치가 되던 그 시절, 구슬 같던 첫사랑 이야기

돈암동 후배네 집에 놀러갔던 ‘나’는 한국전쟁 막바지, 돈암동 안감천변에 살던 첫사랑 그 남자를 떠올린다. ‘나’는 미군부대를 다니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그러다 먼 친척뻘로, 홍예문이 달린 널찍한 기와집에 사는 부유한 집안의 막내아들이자 상이군인이자 문학과 예술을 좋아하는 청년인 그를 만난다. ‘생존’만이 가치 있던 그 시절, 그 남자의 문학과 음악과 낭만, 그리고 사랑은 빛이 났고 그 자체로 사치스러웠다.

『그 남자네 집』은 박완서가 50여 년을 꼭꼭 여며두었던 첫사랑을 조심스레 펼쳐 보인 기록이다. 전쟁의 아픔, 자본주의 비판, 여성 운동의 허실을 집요하게 파헤치던 작가는, 마지막에는 결국 ‘사랑’을 택했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시절에도 사랑은 있었고, 어두울수록 더 찬란히 빛났다. 이 마지막 장편 소설이 특히 눈에 띄는 이유는, 여러 젊은 등장인물들의 과거뿐 아니라 현재 모습을 담아낸 데 있다. 박완서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현재의 모습-아픔을 치유한 모습, 고통을 받아들여 내화시킨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본인의 상흔 역시 치유되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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