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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피터 멘델선드 저/박찬원 역
출판사
아트북스
출판일
2015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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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예술
“그의 북디자인이라면, 있는 책도 다시 사고 싶어진다!”
갖고 싶은 책을 만드는 북디자이너, 피터 멘델선드의 표지 이야기

클래식 피아니스트, 북디자이너가 되다


30대 초반의 전업 클래식 피아니스트. 그는 기로에 놓여 있었다. 과연 이 길로 계속 나갈 수 있을 것인가. 꽤 괜찮은 실력을 갖춘 피아니스트지만, 그 세계에서는 ‘꽤 괜찮은’ 정도로는 생존하기 어렵다. 게다가 아이도 태어났다. 의료보험도 없다. 캄캄한 앞날을 고민하다가 우울증 증세마저 보이기 시작했다. 이것도 저것도 ‘내 길’이 아닌 것 같았을 때 그의 아내가 한마디 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그 남자의 인생이 바뀐다. “디자인은 어때?”
그때까지 그의 ‘디자인’ 경력이라고는 자신의 결혼식 청첩장과 친구들이 하는 밴드의 CD 재킷 정도가 전부. 하지만 그 한마디가 마치 스위치가 된 것처럼, 그때부터 그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교육을 받고, 디자인에 관한 책을 찾아 읽는다. 그리고 어머니 친구의 친구인 ‘북디자인계의 교황’ 칩 키드(크노프 출판사의 수석 디자이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동화 같은 일이 벌어진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칩 키드의 표현을 빌리면 “청하지도 않았는데 받아야 했던 산더미처럼 쌓인 원고들 가운데서 위대한 소설 한 편을 발견한 것”에 비교할 수 있을 만한 일이었던 것. 이렇게 드라마처럼, 전직 피아니스트였던 그 남자, 피터 멘델선드는 미국 굴지의 출판사 크노프사에 채용된다.
1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니까 이건 현재 크노프사의 부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00권이 넘는 책의 표지를 디자인했고, 카프카?도스토옙스키?보부아르?푸코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전집 디자인은 물론 『용 문신을 한 소녀』(한국어판 제목은 『여자들을 증오한 남자』), 『스노우맨』 등 최신 베스트셀러의 표지 디자인을 도맡아한 북디자이너의 11년을 집대성한 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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