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답처럼 느껴지는 날에도, 먼저 바꿀 수 있는 것은 하루의 구조다. 바쁘게 일했는데 남는 것이 없고, 메일과 회의록과 보고서가 계속 시간을 갉아먹는다면 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반복업무의 흐름일 수 있다. 이 책은 직장인이 회사 안에서 자기 시간을 되찾기 위한 자동화 루틴을 제시한다.
업무를 요청, 판단, 기록, 전달로 쪼개고, 자동화할 일과 사람이 붙잡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데서 시작한다. 메일 분류와 답장 초안, 회의 전 의제 정렬과 결정 기록, 보고서 뼈대 만들기, 자료 폴더와 개인 지식베이스, 일정과 우선순위 알림, 협업 규칙, AI 결과 검증까지 실제 사무직 하루에 바로 붙일 수 있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동화는 일을 숨기는 기술이 아니라 성과를 보이게 만드는 기술이다. 빠른 초안 뒤에는 숫자와 사실 확인, 개인정보와 회사 자료의 안전선, 최종 판단을 사람에게 남기는 검증 루틴이 필요하다. 원고는 이 균형을 놓치지 않는다.
반복업무에 하루가 소모되는 직장인, AI 도구를 쓰고 싶지만 어디까지 맡겨야 할지 불안한 실무자, 퇴사보다 먼저 자신의 일 방식을 재설계하고 싶은 독자에게 실용적인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