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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는 문장
글쓴이
정우석 저
출판사
시와정신
출판일
2026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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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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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
소설/시/희곡
양말에 발을 넣고 보니
훤히 큼직한 구멍 하나 내놓는다
쓰레기통에 처박으려다 문득,
그동안 내 발 감싸느라
온갖 곳 디디고 짓이겨졌구나
불빛 하나 없는 신발 속
때로는 빗물에 목욕하고
지저분한 발 감싸안고
찬 바닥에 내팽개쳐져도
온몸 부비며 여기까지 왔다
언제까지 바라보고 있을 참이니
네가 없는 문장은 지루해,
마음 추슬러 다시 쓴다
천천히, 경건해진다
-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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