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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글쓴이
정여울 저
출판사
이야기장수
출판일
2026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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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여울

서울에서 태어났다. 문학과 심리학, 예술을 향한 열정을 담아 꾹꾹 눌러쓴 글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지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갈 모든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지상의 모든 곳에서 신이 깜빡 흘리고 간 아름다운 문장을 용케 발견하고 싶은 사람.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 바리데기처럼, 인간과 신을 잇는 오디세우스처럼, 집이 없는 존재와 집이 있는 존재를 잇는 빨강머리 앤처럼 문학과 독자의 ‘사이’를 잇고 싶은 사람. 그렇게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지’를 날마다 배우는 사람.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제1라디오 〈정여울의 도서관〉,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살롱 드 뮤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데미안 프로젝트』 『감수성 수업』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문학이 필요한 시간』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끝까지 쓰는 용기』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빈센트 나의 빈센트』 『월간 정여울』 『마흔에 관하여』 『내성적인 여행자』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공부할 권리』 『헤세로 가는 길』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이 있다. 산문집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아무도 주눅들지 않고,
누구도 초라하지 않은 다정과 환대의 세계”

가장 아픈 곳을 아물게 하는 작가 정여울의 에세이

문학과 심리, 여행을 넘나들며 수많은 독자들의 삶과 마음을 위로해온 정여울 작가에게 최근 유난히 이렇게 묻는 독자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작가님, 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희망을 잃지 않고 오뚝이처럼 살고 싶지만, 누구나 완전히 무너지는 날들이 있다. 내가 발 딛고 있던 바닥이 꺼지고, 내 존재를 투명인간처럼 보는 사람들에게 영혼이 갉아 먹히는 것만 같은 날들이 있다. 이 책은 삶의 가장 힘겨운 시간을 건너가고 있는 이들, 매일 들이닥치는 상처와 트라우마로 인해 쉴 곳을 잃은 이들에게 정여울이 선사하는 다정과 환대의 세계다.

우리들 중 대부분은 사람에게 상처받았을지라도 완벽한 고독이나 아무도 없는 아지트 속으로 숨어들 수가 없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계속 살아가고 버텨내야만 한다. 그러므로 사람을 지긋지긋해하고, 증오하는 것은 결국 나의 일상을 더 비좁고 외롭게 하는 일과 같다. 정여울 작가는 단 한 사람의 친절과 다정, 환대의 마음이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구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지난날 심하게 상처받고 모욕받은 사람이야말로 상처받은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알아보는 단 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당신에게는 친구의 성공을 순도 100퍼센트로 축하하고, 조금도 질투하거나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 지인이 있는가? 혹은 누군가에게 당신은 그런 친구인가? 당신은 가족에게 상처를 입혔을 때, 기꺼이 먼저 미안하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또 당신은 서른 살 정도의 차이가 나는 사람과도 편견 없이 우정을 나눌 수 있는가? 무엇보다 당신에게는 ‘계산하지 않을 용기, 주목받지 않을 용기’가 있는가?
이 책은 정여울 작가가 살아오면서 마주한 가장 따스하고 아름다웠던 환대의 순간, 그리고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고 아물게 하는 사람의 온기와 다정을 모은 에세이이다.

팬데믹 이후 제가 매일 던진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고 있는가. 무슨 힘으로 이 기나긴 고통을 견뎌내고 있는가. 생각해보니 내가 가진 가장 밝고 찬란하고 해맑은 사랑의 힘으로, 나는 매일의 고통을 버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날 내 곁의 소중한 이에게 꼭 남기고 싶은, 그렇게 가장 좋은 것만을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이 책의 꿈은 당신의 이름은 물론 얼굴조차 모를지라도 당신을 무조건 환대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삶, 이 못 말리게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삶 자체를 두 팔 벌려 기쁘게 환대하는 것입니다.
_프롤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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