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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리우면 꽃집에 간다
글쓴이
박병대 외 1명
출판사
불교문예출판부
출판일
2026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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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병대

2011년 《대한문학세계》로 등단.
시집 『절벽』 『푸른 물고기의 슬픔』
『단풍잎 편지』 『푸른별의 역사는 푸른 글씨로 쓴다』
『정릉천 물소리』 『그림자 속의 그림자』
『맥울음』 『허공의 어름사니』 외,
서간문 『옥으로 보낸 편지 옥에서 온 편지』,
작품집 『정릉마을』 『더불어 호흡하는 화가 서용선』 『윤회의 동그라미』
불교문예작가회 회원.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엄마가 그리우면 꽃집에 간다』는 생명의 시집이다. 여기서 생명은 살아 있음만을 뜻하지 않는다. 생명은 죽음과 함께 있고, 상실과 함께 있으며, 고통과 함께 있다. 죽은 갈대가 새 갈대를 세우고, 썩은 주검이 까마귀 부모의 생명이 되며, 잘려나간 살구나무가 목탁으로 환생하고, 잠드는 일이 매일의 부활을 창조한다. 생명은 고정된 상태가 아닌 끊임없는 순환과 관계와 윤회이다. 그것이 이 시집의 불교적 사유이고, 생태적 상상력이다.

모든 길은 생명의 길이었다. 이 문장은 시인의 깨달음이자, 이 시집이 독자에게 건네는 가장 깊은 메시지다. 삶의 길은 때로 황토밭길이고, 자갈밭길이며, 가시밭길이다. 그러나 그 길을 걷는 동안 인간은 물의 자비를 배우고, 숲의 품을 배우며, 꽃으로 돌아오는 어머니를 만난다. 시는 그 길 위에서 쓰인다. 그리고 그 시는 다시 독자의 마음속에서 작은 물소리와 꽃냄새와 풍경소리로 되살아난다. 박병대의 『엄마가 그리우면 꽃집에 간다』는 그 되살아남의 시집이다. 죽음이 생명으로, 슬픔이 자비로, 그리움이 꽃으로, 시가 수행으로 바뀌는 길 위에서 우리가 걷는 모든 길은 결국 생명을 향해 있었다고 이 시집의 시들은 우리를 설득한다.
- 황정산(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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