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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유행
글쓴이
도우리 저
출판사
산지니
출판일
2026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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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도우리

칼럼니스트. 왼손잡이였다가 오른손잡이로, 도복순으로 불릴 뻔했다가 도우리라는 이름으로, 화학공학과였다가 철학과 전공으로 건너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쓰는 사람일 것이라는 믿음은 잃어본 적이 없다.

건축물의 기둥을 뜻하는 라틴어 ‘columna’에서 유래한 칼럼(column)은 장소가 장르의 이름이 된 것이다. 그렇게 쓰는 이들이 거주하기보다 머물다 갈 뿐인 텍스트-자리에 매료되어 프리랜서 칼럼니스트가 되었다. 〈한겨레21〉, 〈닷페이스〉, 〈미디어스〉 등의 매체에서 글을 썼다. 지금은 이야기의 기둥 조각들을 재배열하는, 건축물도 특정 구조물도 아닌 장으로서의 잡문 쓰기에 관심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 나는 왜 유행 앞에서 찜찜할까?
일상을 지배한 문화 현상들의 은밀한 속내를 들추다

MBTI, 두바이 쫀득쿠키, 아이돌, 연애프로그램. 지면을 휩쓸고 지나가 버리는 돌풍처럼, 재빠른 인터넷을 통해 오늘도 새로운 유행이 만들어지고 또 사라진다. 이러한 유행은 누군가에게는 그저 즐기고 지나가는 오락거리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고 때로는 고통스럽기까지 한 주제로 다가오기도 한다. 모두가 웃고 있을 때 어딘지 모를 불편함에 눈살을 몰래 찌푸리게 될 때, 유행어를 무심코 내뱉다가 멈칫하게 될 때가 그렇다.

『불편한 유행』은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로 문화 속 중독 현상을 파헤쳤던 도우리 칼럼니스트의 두 번째 책으로, 일상에 스며든 ‘최신 유행’을 앞에 두고 무심코 망설이게 되는 이들을 위한 대중문화 비평서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 사회를 휩쓴 문화 현상들을 비틀어 바라보며, 가볍게 소비되는 유행이 실은 어떤 모순과 갈등, 차별을 품고 있는지 조명한다. 그리하여 유행에 불편함을 느껴온 독자에게는 깊은 공감과 통쾌함을,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문화를 즐겨온 독자에게는 낯선 시각과 생각할 거리를 건넨다. 무언가 불편하지만 그 감정을 언어로 옮기지 못해 그냥 삼켜왔던 이들에게 이 책은 그 불편함을 언어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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